3자 수조가 부서졌습니다.
3자 수조랑 놀기 시작한 지 3일째 되는 날입니다. 집안에서 이리저리 옮기면서 티끌만치 깨지긴 했지만 그래도 생애 첫 3자여서 이리저리 닦고 쓸고 해서 자릴 잡았습니다. 부서진 부분도 열심히 사포질해서 깔끔하게 만들었죠. 방수 테스트때도 쌩쌩한 수조가, 축양장 좌우로 정렬하기위해 원래 자리에서 cm 단위로 이리저리 조금씩 옮기다가 주주쭉~ 쩌억~ 하고 금이 가드랬습니다. 수조에는 사이펀으로 빼내지 못한 3cm의 물이 남아있었고 바닥재로는 흑사 3주먹 정도 들어 있었습니다. 거실이 물바다가 되었지만 다행이 재빨리 달려가서 바닥에 있던 옷장대중인 빨래는 건졌고, 수건 두개로 거실을 오가며 물을 짜내기를 한시간,거실 바닥에 물자국은 지웠고 깨진 수조를 혼자 어찌어찌 해서 대문앞까지 옮겨놨습니다. 흑사 줍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