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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재 타워용 루바 작업

category 물생활 2006. 7. 27. 23:17
 사는 동네에 화원이 꽤 됩니다. 여길가도 저길 가도.. 한두개씩 또는 왕창 모여 있는 밀집가게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문제는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첨가서 산 가게가 바가지를 많이 써서 다른 가게에도 선듯 가기가 망설여지는 찰라에 좀 뭘긴 하지만 다른분의 소개를 받고 미래대 앞에 위치한 가게엘 가서 루바를 샀습니다. 개당 300원씩 여유있게 3개 샀습니다. 루바라고 하니 몰라 합니다. 걸음망이라고 호칭하더군요.

루바는 화분에 사용하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걸음망입니다. 모기장 모눈눈금의 대형버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중간중간 지지대가 있는것도 있어서 화분 맨 아래에 물 빠지는 구멍 바로위에 흙은 지지하고 물빠짐을 좋게 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넘으로 여과재 수납공간을 만들어 봤습니다. 첫번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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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타이가 검정색이면 더더욱 좋았을 것을..." 이란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만들고 나니 그렇게 눈에 띠지 않네요. 치수를 재서 만들었는데 들어가질 않습니다. 치수는 맞는데.. 간과하고 넘어간게 구석진 곳이어서 실리콘이 발라져 있었던 것을 빼먹었습니다. -_-; 결국 앞뒷문이 개폐되는, 애 장난감으로 전락했는데.. 아주 좋아하네요.

두번째 버젼입니다.

손잡이도 한번 달아봤습니다 혹시나 해서 넓은 면이 있는 케이블 타이와 좀더 큰 케이블 타이를 써봤지만 이게 젤 무난하네요. 면 넓은거보다 그냥 기존에 사용하던 걸 써도 되지 싶은데.. 묶은김에.. 굵은건 떼버렸고 면 넓은건 내벼두었습니다. (케이블 타이 머리쪽에 넓은 판이 있는 겁니다.)

수조의 구석에 있는 여과재 타워에 집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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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위로 측면여과기의 출수가 되면 됩니다. 호스로 한번 짤라 붙여봐야겠네요.
측면여과기의 출수구에 레인바도 설치해보고 했지만 영 땟깔이 나지 않아서 그냥 호스로 연결했습니다. L형 유닛에 바로 호스를 연결했습니다. 테프론을 감을까 하다 손만 데지 않으면 별문제가 없어 일단은 그냥 둔채 테스트 중입니다.
여과 타워는 아래쪽으로 흑사가 몰려갈것을 대비해서 작은 짱돌로 흑사를 막고 있습니다. 물이 부지런히 들어감에도 불구하고 넘쳐나지 않는걸로 봐서는 밑으로 물이 계속 흘러나오나 봅니다.

현재 아마존 1500(4-5자용), 여과타워(여과재 5리터 이상), 측면여과기로 돌리고 있습니다. 입수된 고기는 어제밤에 치어 입양으로 쫒겨난 미키마우스 플레티 까지 포함해서 알지터, 실버팁 2마리가 다입니다. 3자만 깨먹지 않았어도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