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항일기 05 : 어항 재설치
거실의 2자어항은 나름 잘 돌아가다 얼마전부터 이끼가 만발하고 있다. 유막제거기 샘플 테스트로 손을 많이 넣다보니 국물(!)이 많이 유입되면서 어항의 발란스가 깨어진듯 보인다. 거의 학교 연못물 색깔로 변해가는 중이다. 단시일에 이렇게 안좋아지긴 또 첨인듯. 오늘 청소하면서 물갈이(1/3), 수초 트리밍(왕창), 수초 줄이고(30% 이상), 유목(3개)을 더 넣어줬다. 분진이 생겨나서 부옅게 보이긴 하지만 청소전 상태에 비해 나름 만족해하고 있다. 물상태 괜찮아지면 유목 셋팅은 다시 해야겠다. 날바닥이다보니 유목쌓기가 잘 안된다. 오랜만에 AF(오토포커스) 되는 14-54 렌즈를 쓰니 색감이 영 신통찮다. 빛바랜 색감인데 어항에서는 좀 부족한 색감이다. 한동안 수동렌즈로 찍어서인지 감을 못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