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식구가 늘었습니다.
한동안 짬이 나질 않아 이제야 포스팅을 합니다. 한달전 11월 17일에 데려온 밀크, 숫컷입니다. 이 녀석은 고양이란 느낌보다는 '개'에 가깝습니다. 진돗개인 백구랑 생김새가 비슷합니다. 터키쉬앙고라 중에서도 '쿠키'는 몸이 가늘고 앳틴 모습입니다. 그런 쿠키와 지내다 굵은 얼굴과 한 덩치하는 몸집으로 인해 '밀크'는 딱 '개'라는 생각이 드네요. 밀크는 개와 같이 생활하면서 잘 지내오다 개가 새끼를 낳고 공격적으로 밀크를 못살게 굴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여기저기 찔끔찔끔 실례를 해서(스프레이) 구박을 많고 받은 듯 합니다. 성인 남자 사람이 나타나면 도마뱀처럼 배를 깔고 도망갑니다. 우리집에서 생활한지 몇 주가 지났지만 아직도 저와 눈이 마주치거나 목소리를 들으면 깜짝놀라 도망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