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면을 향하는 부분이 많이 물러져 있는 부분을 중점으로 사포로 밀어도 보고, 칼로 깍아도 보고, 끌로 끍어도 보고, 연마용 돌을 전동공구에 붙여도 해봤습니다만 전부 효과가 미비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장도리로 작업한게 그나마 제일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장도리는 한쪽은 뭉툭하게 생겨서 못을 박는 기능을, 다른 한쪽은 산양 발톱처럼 생겨서 못을 뽑는 기능이 있는 망치를 말합니다. 빠루(バ ル)라고도 한답니다. 못 뽑는 부위로 찍어서 벗겨냈습니다. 나무부위가 삭은건지, 그냥 무르기만 한건지 좀 부실한 부위를 손목만을 사용해서 찍어서 작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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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장소는 아파트 현관앞 계단쪽에서 작업했으며 3시간(요즘은 뭘하든 3시간은 걸리는 군요.)정도가 소요되었고, 대략 4-5kg 만큼이 나왔습니다. 장도리 작업후에 사포로 문지르고 조금 깔끔하게 해봤습니다.
나무의 물빼기 작업을 위해 방수테스트 중인 3자 수조에 던져놨습니다. 몇시간 경과하니 수조전체가 노란물로 가득차네요. -_-; 얼마나 더 물을 빼야 할까 걱정이 앞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