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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 수조를 분양받았습니다.

category 물생활 2006. 7. 23. 17:20
3시간 심야 작업을 통해 실리콘 일부 제거작업을 했다. 2자까지는 다뤄봤는데 3자는 처음이어서 수조 엎는 것도 혼자서는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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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이 수조는 베란다에 두고 (플라스틱 다이 생활을 하는) 금붕어들을 넣어 둘 생각이었지만, 합판이 방수처리가 되어있지 않고(물에 무척 약하다), 날씨가 추워졌을 때 전기세(전기히터로 관리)가 무서워서 거실 안으로 위치를 바꾸었다. 물론 지금은 그냥 베란다 위치로 하다가 추워지면 들어오는 방법도 있지만 3자 수조(약190kg)를 옮길려면 든거 다빼고 해야 하는데 이를 생각하면 고민할 필요없이 거실행이다.

축양장 건설 일주일이 안된 시점에 3자 수조까지 해서 늘긴 참 많이 늘어간다. 다만 제대로 설치를 마친 수조가 하나도 없다는게 문제다. 1자 수조는 오직 생존만을 위해 물고기 버티기용으로 설치가 된거여서 결국 하나도 수조 설치한게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_-;

지금 보유 수조는 1자수조(주워왔다), 2자수조 자작(얻었다), 2자수조 오션프리 60(물생활 첨하면서 산 수조), 3자수조 자작(얻었다)까지 해서 4개나 된다.

바닥재라도 제대로 갖추어지면 물이라도 넣어둘텐데 바닥재가 전부 짝이 안맞아서 1자에 넣기엔 적고 2자에 넣기엔 많고 3자에는 뭘해도 섞어넣기 전에는 부족한 양이다.

수조 하나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이는 것보다 몇배는 될듯하다. 컴퓨터 물품 자작하는 것이랑 비슷하다. 차이점은 컴퓨터보다 무게는 더 나가고 덩치는 더 크다는 점이다.

실리콘 독을 빼기위해 물받아 두었는데 모레 쯤엔 셋팅을 할 수 있을려나 모르겠다. 성격이 급한 편인데 물생활하면서 급한 마음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는 걸 느끼는 중이다. 물도 묵혀야(?) 물고기 입수가 되고 다른 것들도 바로 뛰어가서 살수만 없는 것도 많아서 참이나.. 수양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