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을 이리저리 고민한 끝에 주문한 축양장 부품들이 토요일 도착했다.
택배비만 9천원 정도 되는데 알루미늄이라고 해도 두손으로 들어야 하는 아주 묵직한 넘이다. 4개의 기둥이 1.2미터, 가로방향 1미터, 세로방향 0.45미터이다. 인터넷에서 각종 축양장에 대한 게시물에 대한 공부를 한 후 이런저런 고민끝에 (주)고려바퀴에서 주문했다.
주말이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여서 시간을 많이 잡고 수조 셋팅까지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금요일에 주문시 꼭 토요일에 받을수 있게 해달라고 확인을 거듭한 주문이었다.
각목처럼 생긴 프로파일의 옆면들은 모두 비닐 포장이 그대로 된채 제단이 되어 있었다. 스티커 형식으로 붙여둔 비닐인데 알루미늄 조각들이 틈사이는 물론이거니와 엄청 많이 쏟아져 나온다. 비닐을 나중에 떼어낼까도 생각했지만 작업에 구애를 받을것 같아 제거하고 대충이라도 털어내고 진공청소기를 수시로 사용해야만 했다.
볼트와 너트 세트와 블라켓이다. 볼트의 머리는 흔한 볼트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형태인데 기존의 형태에서 옆머리가 없어 짱구모양으로 되어있다. 이를 프로파일 옆면 홈에 끼우고 너트와 조여주면 고정되는 형태이다. 사실 조립하면서 과연 하중이 제대로 받쳐질까 의문시 되기도 했다. 고무재질의 나사 조임의 완충장치가 있는것도 아니고 너트가 빠지지 않을까 하는(너트에 주름이 있어 쉽게 벗겨지지 않을것도 같지만) 불안이 들기도 했다.
3단 형태를 가지기 위해서 먼저 각 프로파일에 연필을 사용해서 선을 그어주었다( 알루미늄 제질에 의외로 연필이 잘 써졌다) 선을 긋기 위해서 줄자가 있어야 하는데 줄자가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줄자가 마땅찮은게 없어서 뱃살 전용의 하얀색 줄자를 사용했는데 이거 자체가 오차가 많을 분더러 줄자 자체가 둥근 원형모양의 막대를 주욱 빼서 허리를 한번 돌리고 반대편 홈에다 끼우는 형태여서 줄자 크기만큼 치수가 없어서 10cm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 헷갈리는게 잦았다. 선을 긋기 위해 프로파일중 세로방향을 위해 잘라둔 프로파일을 이용해서 그었다.
볼트와 너트이다. 작업하면서 좀더 쉽게 다시 풀어 만드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 머릴 쓴 게 볼트와 너트를 미리 결합하고 이를 홈에 끼우는 형태로 작업을 했는데 의외로 손이 많이 줄었다. 볼트의 갯수와 너트의 갯수가 쌍으로 딱 맞아 떨어지긴 하지만 사용 용도보다 많은 수의 볼트와 너트 그리고 블라캣이 와서 많은 수가 남았다. 더구나 주문시 조립에 사용할 스패너와 랜치를 같이 주문했는데 스패너가 누락되어 집안을 뒤져 겨우 전동공구용 스패너를 사용해서 조립을 했다. 당연히 전동공구가 없어야 편안히 작업이 가능하다.
혼자서도 작업 가능하지만 전동공구 잡고, 블라캣 잡고(블라캣의 너트가 이리저리 움직이는걸 방지하기 위해), 볼트 머리 고정하고(볼트의 머리가 한쪽 방향으로 길죽한 형태여서 잠그는 도중에 머리가 돌아가기도 한다. 이를 막기위해 드라이버 같은걸로 조임시 볼트가 돌지 않게 고정시켜주었다), 블라캣과 맞닿은 두면을 프로파일로 대어주고(블라켓의 위치 오차를 줄이기 위해 두면에 실제 프로파일이 붙여서 작업했다) 하면 손이 두개로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볼트와 너트가 조이더라도 제대로 조이지 않으면 이리저리 움직일 수도 있다. 일단 한방향으로 맞추기 위해서 바깥쪽으로 맞춰서 주여주었다. 여기저기에 끍힌 자국은 조립시 스크래치가 아니라 제단시 여기저기에서 스크래치가 생겨 내려왔다. 일단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거 만들고 나서 제일 좋아하는 녀석이 둘째녀석이다. 아무리 막아도 정신없이 기차놀이를 한다.
다 만들고 수조를 올릴려니 하중을 분산시킬 합판을 주문하지 않았다. -_-; 물품 주문처에서는 PB(물에 너무나 약하다)제질만을 취급해서 의 받침대 제작을 해서 15t 두께의 합판을 사용하려 했는데 시내에 가서 주문해야 하는데 이를 빼먹었다. 택배가 온게 저녁 시간이고 주말에다 장마여서 다음주가 되어야 구매가 가능하리라...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세로 길이를 450cm로 잡고 프로파일 길이(3cm *2개)를 뺀390으로 주문한게 360으로 내려왔다. 결국 이 프로파일 축양장 다이는 빨레 걸이용으로 변모해서 이불을 뒤집어 쓰며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야 말았다.
물생활하면서 한번에 딱 된적이 없는건 원래 이 분야가 이런건지 아니면 머피의 법칙인 것인지 잘 모르겠다.
주말이 월요일까지 이어지는 연휴여서 시간을 많이 잡고 수조 셋팅까지 충분히 가능할거라고 금요일에 주문시 꼭 토요일에 받을수 있게 해달라고 확인을 거듭한 주문이었다.
각목처럼 생긴 프로파일의 옆면들은 모두 비닐 포장이 그대로 된채 제단이 되어 있었다. 스티커 형식으로 붙여둔 비닐인데 알루미늄 조각들이 틈사이는 물론이거니와 엄청 많이 쏟아져 나온다. 비닐을 나중에 떼어낼까도 생각했지만 작업에 구애를 받을것 같아 제거하고 대충이라도 털어내고 진공청소기를 수시로 사용해야만 했다.
볼트와 너트 세트와 블라켓이다. 볼트의 머리는 흔한 볼트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형태인데 기존의 형태에서 옆머리가 없어 짱구모양으로 되어있다. 이를 프로파일 옆면 홈에 끼우고 너트와 조여주면 고정되는 형태이다. 사실 조립하면서 과연 하중이 제대로 받쳐질까 의문시 되기도 했다. 고무재질의 나사 조임의 완충장치가 있는것도 아니고 너트가 빠지지 않을까 하는(너트에 주름이 있어 쉽게 벗겨지지 않을것도 같지만) 불안이 들기도 했다.
3단 형태를 가지기 위해서 먼저 각 프로파일에 연필을 사용해서 선을 그어주었다( 알루미늄 제질에 의외로 연필이 잘 써졌다) 선을 긋기 위해서 줄자가 있어야 하는데 줄자가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줄자가 마땅찮은게 없어서 뱃살 전용의 하얀색 줄자를 사용했는데 이거 자체가 오차가 많을 분더러 줄자 자체가 둥근 원형모양의 막대를 주욱 빼서 허리를 한번 돌리고 반대편 홈에다 끼우는 형태여서 줄자 크기만큼 치수가 없어서 10cm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 헷갈리는게 잦았다. 선을 긋기 위해 프로파일중 세로방향을 위해 잘라둔 프로파일을 이용해서 그었다.
볼트와 너트이다. 작업하면서 좀더 쉽게 다시 풀어 만드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 머릴 쓴 게 볼트와 너트를 미리 결합하고 이를 홈에 끼우는 형태로 작업을 했는데 의외로 손이 많이 줄었다. 볼트의 갯수와 너트의 갯수가 쌍으로 딱 맞아 떨어지긴 하지만 사용 용도보다 많은 수의 볼트와 너트 그리고 블라캣이 와서 많은 수가 남았다. 더구나 주문시 조립에 사용할 스패너와 랜치를 같이 주문했는데 스패너가 누락되어 집안을 뒤져 겨우 전동공구용 스패너를 사용해서 조립을 했다. 당연히 전동공구가 없어야 편안히 작업이 가능하다.
혼자서도 작업 가능하지만 전동공구 잡고, 블라캣 잡고(블라캣의 너트가 이리저리 움직이는걸 방지하기 위해), 볼트 머리 고정하고(볼트의 머리가 한쪽 방향으로 길죽한 형태여서 잠그는 도중에 머리가 돌아가기도 한다. 이를 막기위해 드라이버 같은걸로 조임시 볼트가 돌지 않게 고정시켜주었다), 블라캣과 맞닿은 두면을 프로파일로 대어주고(블라켓의 위치 오차를 줄이기 위해 두면에 실제 프로파일이 붙여서 작업했다) 하면 손이 두개로는 조금 무리가 있었다.
볼트와 너트가 조이더라도 제대로 조이지 않으면 이리저리 움직일 수도 있다. 일단 한방향으로 맞추기 위해서 바깥쪽으로 맞춰서 주여주었다. 여기저기에 끍힌 자국은 조립시 스크래치가 아니라 제단시 여기저기에서 스크래치가 생겨 내려왔다. 일단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거 만들고 나서 제일 좋아하는 녀석이 둘째녀석이다. 아무리 막아도 정신없이 기차놀이를 한다.
다 만들고 수조를 올릴려니 하중을 분산시킬 합판을 주문하지 않았다. -_-; 물품 주문처에서는 PB(물에 너무나 약하다)제질만을 취급해서 의 받침대 제작을 해서 15t 두께의 합판을 사용하려 했는데 시내에 가서 주문해야 하는데 이를 빼먹었다. 택배가 온게 저녁 시간이고 주말에다 장마여서 다음주가 되어야 구매가 가능하리라...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세로 길이를 450cm로 잡고 프로파일 길이(3cm *2개)를 뺀390으로 주문한게 360으로 내려왔다. 결국 이 프로파일 축양장 다이는 빨레 걸이용으로 변모해서 이불을 뒤집어 쓰며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야 말았다.
물생활하면서 한번에 딱 된적이 없는건 원래 이 분야가 이런건지 아니면 머피의 법칙인 것인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