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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잡기2(한달후)

category 물생활 2006. 7. 14. 03:27

안녕하세요 장수철입니다...^^

한달이후라...어느정도의 유경초들은 이미 뿌리를 내리고 키가 커가는 시기입니다.
이때 저면 비료나 액비를 사용하기 시작하고, 이산화탄소를 주입한다면 유경초의 성장 속도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만큼 잘 자라게 됩니다...
지속적인 물갈이를 병행해 나가야겠죠...
어느정도 물은 잡혔지만 아직 완전히 잡힌 상태라고 보시면 안됩니다...^^
그저 물이 맑은 것과 물이 잡힌것과는 차이가 있거든요...물이 맑은 것은 이물질이 많이 않거나 가라앉아 있는 거고요, 물이 잡혔다는것은 생물학적으로 물고기나 수초가 살아가기 좋은 환경으로 바뀌었다는 뜻일겁니다...^^

저면비료는 일반적으로 어항 세팅 초기에 시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한달이 지난 이후에 추비한다고 나쁠것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초기에는 우러나오는 비료의 양만큼 물갈이를 자주해줘야하는 단점이 있고, 컨트롤하기에는 쉽지가 않으며, 비료를 넣는만큼의 이득을 볼수가 없죠...하지만 쉽습니다...나중에 추가로 비료를 넣는것 보다말이죠....^^

반면에 나중에 추비를 하게되면 수초가 필요할 때 비료를 넣어주게 되니 비료가 낭비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요, 이끼의 발생도 최대한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쉽지가 않죠???
핀셋으로 하나하나 꼽아나가면 그렇게 생각보다 어렵지만도 않지만 좀 귀찮은 면이 있죠...첨에는 그냥 쭈욱 뿌려주기만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비료를 아끼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이니셜스틱을 주로 사용합니다...아마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저상비료의 하나일꺼라고 생각해보고요...사용법도 간단하게 걍 꽂아주기만하면 되니 걱정이 없고, 유효기간도 유경초처럼 많은 비료발을 요하는 수초의 경우라도 2-3개월정도는 버텨주니 괜찮죠....^^

그리고 이시기가 되면 액비의 사용도 검토해봐야할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저상비료보다 나중에사용하는 것이 좋고, 수초의 성장을 봐가면서 조금씩 가감을 해가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마스터그로우를 사용하는데요, 규정량보다 3배정도를 주고 답니다...^^ 아무래도 수초의 양이 많다보니 많이 줘도 괜찮더라고요...^^
그리고 액비의 경우는 보통 일주일이나 물갈이시에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매일 주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침에 먹이 주면서 비료를 같이 줍니다...^^
왜냐하면 매일 주게되면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큼 수초가 사용하게 되지만 한꺼번에 많이 사용하면 수초가 한번에 받아들이는 양은 정해져 있는데 비료의 양이 많기 때문에 이끼가 나머지를 소화해내는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쑈투....^^
보통은 자작, 아님 고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요, 때로는 저압이나 일회용을 사용하기도 하며 정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자작만 사용해봤기 때문에 뭐라 딱히 말씀드릴만한 것은 없지만 어떤 경우라도 넣어주는 것이 안넣어주는 것보다 훨씬 수초에게 좋다는 것입니다...^^
고압이 좀 부담스럽다면 일단은 자작으로 느낌을 익히시고 나중에 고압으로 가는 것도 괜찮고요, 걍 자작을 계속 사용하더라도 2-3자 정도의 어항에서는 크게 부족하다고 느끼지는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한 일년 키워봤지만 리시아를 수없이 많은 공기방울이 맺히게 키워보기도 했고요, 헤어그라스가 빽빽히 자라 뒤가 안보이게끔 키워보기도 했습니다...^^

제가 계속 강조하는 것이...있는데요...^^
빛과 쑈투 그리고 비료...이 세가지는 저울과도 같습니다...
서로 삼각의 저울이라서 어느 하나만 부족해도 상대 쪽으로 기울어져 균형이 깨져버리게 되죠...^^
그럼 그 틈을 타고 이끼나 녹조...등이 침범을 하게 됩니다...

어렵기는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어렵지도 않습니다...
무엇보다 수초들이 상탤르 잘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에 수초의 상태를 봐가면서...그때그때 처리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물론 테스터들을 가지고 철분이나 칼륨, PH, 아질산등을 체크하면서 데이터를 기록해나가는 것이 좋기는 하겠지만...꼭 그렇게 하지 않더라도 수초들을 잘 키울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이젠 서서히 레이아웃을 생각해야하는 때입니다...^^
유경초가 자리잡히면 그냥 밀림으로 변해버릴수도 있기 때문에 유경초는 양을 늘리기보다는 아랫쪽을 커트해서 키만 줄이는 방향으로 트리밍해야하고요, 레이아웃을 위한 포인트 수초나 유목, 목화석, 돌등을 배치해가면서 좋아하는 레이아웃을 구성해 나가면 좋을 것입니다.
어항은 레이아웃이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닙니다. 변해가는 과정이 중요한 것이고요, 그 과정을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 될것입니다...^^

수초어항 그렇게 어렵지만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