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내내 앰프나 헤드유닛을 사고 또사고 해서, 잔뜩 실고 다니다 이제야 장착했습니다. 근데 오디오는 한방에 해결이 되지 않고 끝없이 호작질을 해야하는 취미여서 항상 조심을 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구매한 헤드유닛이나 앰프도 초보자급 수준입니다.
아카디아 차량은 전원선이 시트 아래로 지나가면 전동시트 조작시 걸려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차량 시트를 탈착하고 기어봉쪽으로 손을 내려야 장착이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대공사입니다.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달동안 차량을 뜯어노혹 다녀야 해서 전원선과 스피커선 작업은 다른 분께 맡겨 작업을 했습니다.
배선 작업과 앞 문짝 2개 방음하는데 하루가 후딱 지나가 버려서 나머지 사소한 것들(헤드유닛 장착, 앰프 셋팅, 트위트 장착)은 직접 했습니다.
이제까지 배선부분만 해결이 되어서 앰프 출력도 낮고 스피커도 몇 세트 있어서 차례대로 교체를 해봐야 합니다.
오디오가 어려운 것중에 하나가 임피던스 맷칭때문입니다. 기기마다 저항값이 있는데 이게 궁합이 잘 맞아야지만 좋은 소리가 나옵니다.
문제는 이게 조합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다는 점이지요.
가진 스피커중에서 트윗 스피커를 넣을 수 있는 챔버가 있는 다인 MD100을 먼저 장착했고 당연히 미드도 MW160으로 맞춰봤습니다.
패시브 네트워크를 쓰다가 결국 크로스오버를 장착했습니다.
앰프도 두어 번 바꿔봤는데 출력 높은 걸로 다시 구매를 하던지 아니면 미드 스피커를 바꿔야 하지 싶네요.
역시나 끝임없이 바꿔서 최적의 값을 찾아야 하는데 쉬엄쉬엄 진도를 나가 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