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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 코일매트 장착했습니다.

category 자동차 2016. 11. 12. 12:22

오래된 차량이다보니 바닥 매트가 시원찮습니다. 그동안 벌집매트를 재단해서 사용하다 이번에 코일 매트를 장만하게 되었습니다. 


코일 매트는 직접 잘라서 쓰는 제품과 순정 매트 크기로 재단한 맞춤 제품이 있는데, 아카디아 차량 바닥은 굴곡이 많은데다 순정 매트도 크기가 딱 맞아 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아카디아 차량도 매트를 재단해서 보내주는 업체도 있는데, 재단 틀 자체를 신뢰할 수가 없어서 직접 재단하는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직접 재단이 조금 더 쌉니다. ^^;




여러 회사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회사별 제품의 차이는 불연성 재질이냐, 환경호르몬이 검출되느냐, 마무리가 깔끔한가, 무게가 얼마나 무거운가 등으로 조금씩 다른데 일일히 비교할 수가 없어 가격을 비교해서 전화 상담해서 무난하게 대응하는 업체를 골라 주문했습니다.




3 덩어리로 뒷열(2열)은 1장으로 재단된 제품입니다. 운전석쪽은 따로 발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선 앞뒤는 최대한 길게 사용하기로 하고 좌우는 코일매트를 직접 대어보고 조금씩 잘라내어서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요령은 좌우를 한번에 짜르면 잘못 자르는 부위가 나오니 좌우에 각각 1-2cm정도 여유를 두고 조금씩 잘라가면서 대어보고 자르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물론 시간은 엄청 오래걸립니다. 


코일매트가 보기보다는 묵직하고 두껍습니다(무게 때문에 사용안하는 분도 있으니깐요).




코일 매트를 2시간 반정도 재단하고 맞췄습니다. 

코일 매트 재단은 처음이어서 고생은 했지만 다음번에는 사용하던 매트를 대어서 자르면 쉽게 작업되리라 기대합니다. 



운전석 매트입니다. 왼쪽이 앞 본넷쪽으고 오른쪽이 시트쪽입니다. 왼쪽 위 귀퉁이는 엑셀 받침대를 피하기 위해 조금 잘라 주었고 오른쪽 위, 아래 귀퉁이는 시트 볼트 고정 커버를 위해 잘라 두었습니다. 시트를 앞뒤로 이동시키면 자연스레 레일에 물리게끔 하기위해서 입니다. 아카디아는 시트 포지션이 낮고 레일이 앞뒤로 움직이면 어떤 식으로든 시트가 레일에 물립니다. 순정 매트조차도 레일에 물려 닳아 너저분해지니 말입니다. 이때문에 일일히 재단을 하고 매트 바닥면을 넓게 깔기 위해 고생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앞 조수석입니다. 차량 방향 앞뒤로 순정매트보다 10cm는 더 깁니다. 사진 아래쪽 굴곡 부위가 좀 삐뚤삐뚤한데 이거 자체가 바닥 매트 아래에 파고 들어 고정이 되어서 그냥 그대로 두었습니다.


 


뒷열 매트도 앞뒤로는 최대한 길게 잘랐습니다. 

시트를 뒤로 밀면 레일이 매트위로 올라타더라도 최대한 밀리지 않게 했습니다. 

레일이 매트를 씹어 먹어도 매트는 고정은 뒤로 밀리지 않더군요. 




뒷열은 길어서 조금씩 움직여서 자리를 잡아줘야 제대로 안착이 됩니다. 팔걸이 콘솔뒷쪽도 최대한 많이 덮히게끔 재단을 했지만 콘솔 아래면 자체가 굴곡진 볼륨으로 인해 딱 맞아 떨어지진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매트가 밀리지 않고 바닥면에 딱 밀착되게 하기위해 여기저기 칼집(정확히는 가위로 여기저기 길게 잘라놨음)을 내어줬습니다. 




콘솔 뒷부분과 뒷 시트 앞부분은 높이차가 있는데 앞쪽은 위로 볼록하고 뒷쪽은 평평해서 길이 자체가 달라서 매트가 조금 접히는 구간이 생겨납니다. 








코일 매트를 장착하고 시트를 뒤로 최대한 밀어도 시트가 찝히긴 해도 보기 흉할정도로 밀려나진 않습니다. 





운전석 바닥 재단이 제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엑셀과 브레이크 페달쪽 아래 고무받침이 정위치에 위치시키기 위해 여러번 대었다 뗏다 해야만 했습니다. 



전체적인 만족도는 중상은 됩니다. 좀더 매트가 가벼웠으면 하는 바램이 있지만 나쁘진 않았습니다.

색상은 브라운 색상인데 바닥 전체가 회색 계열이어서 회색으로 하려다 조금 포인트를 주기 위해 브라운 색상을 선택했는데 크게 이질감은 없습니다. 


구매처에 색상에 대해 문의하니 20, 30대 구매자는 그레이 색을 선호하고, 40, 50대 구매자는 브라운 색을 선호한다네요.


이 매트도 단점이 없진 않습니다. 

내구성이 순정매트보다는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는데 이건 사용해봐야 확인할 수 있지 싶네요. 그래도 1년 이상은 문제 없지 싶습니다. 코일 매트위에 기존에 사용하던 가벼운 벌집 매트를 올려놔서 큰 이물질은 쉽게 걸러낼 수 있지 싶습니다. 


가격은 택비 제외 3.5만원입니다. 택비가 3천원인가 2.5천원이었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