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백스크린이 장착된 2자 광폭어항으로 교환했다가 물이 세는 바람에 다시 원위치했습니다.
거실바닥에 3년정도 던져둔 어항인데, 오랫동안 방치했다 생각들어 교체했다가 물난리났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물이 세는 걸 초기에 발견해서 그나마 수습하기가 쉬웠다는 점입니다.
기존어항에 있던 음성수초를 많이 덜어냈습니다. 55w PL 2등짜리 자작 등기구인데 켜두지 않은지 3달이 넘었습니다. 그 사이에 모스 류는 모두 녹았고 바닥은 슬러지 가득으로 변했습니다. 감당안되게 자란 월로모스와 자와모스가 대부분 녹아 내려서 다행입니다.
음성수초들도 일부 트리밍을 한 후, 잎새 사이의 찌꺼기들은 샤워기로 흘러내려서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닥재와 유리사이에 흉하게 자란 이끼로 인해 바닥재를 빡빡 씻었습니다. 어항일기를 뒤져보니 바닥재 엎은 게 5년이 넘어 보이네요.
예전에는 유목으로만 레이아웃을 하고 유목 받침대로만 화산석을 사용해서 꾸몄는데, 유목에서 우러나온 온 물로 물색이 노랗게 변해서 이번에는 유목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유목물(?)보다는 월로나 자와모스가 화산석에 달라 붙어서 지저분해 지는 것이 맘에 들지 않더군요.
원래 있던 음성수초가 활착된 화산석 2덩이만 넣어 두었습니다. 갈수록 게을러져서 쉽게쉽게 관리되게만 꾸미네요. 이제 막 음성수초들을 넣어둬서 상태들이 안 좋습니다(샤워기로 뿌려대서...).
레이아웃 잘된 수초어항을 보고 뽐뿌를 받아야지 제대로 손을 대지 싶습니다.
고장난 LED 등기구를 손봐서 올려야겠습니다. 이것도 고장난지 1년이 넘었지 싶은데...
바닥재: 미군부대에서 구매한 남미유경된다는 모래 한포대
여과기: 에하임 2215
등기구: 55w PL등 2등 자작, 당분간 하루 9시간 가동(켜면 전기요금 만원가까이 더 나옴, 조만간 LED등기구로 교환예정)
생물: 자객 달팽이 20마리 남짓(다 거덜났음)
이탄: 10Kg 대짜가 하나 들어가 있는데 아직은 가동안함
기타: 볼탑 장착으로 자동 물공급됨
이틀 후, 수초잎이 조금 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