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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디아, 천장 청소했습니다.

category 자동차 2016. 7. 20. 02:13




 유튜브에서 "토네이토 건"으로 청소하는 걸 보고 우째우째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나팔 모양의 플라스틱 안에 빨대처럼 생긴 노즐이 들어 있고, 세척용 약품을 공기와 혼합하여 분사해서 청소하는 방식입니다. 


 토네이도건으로 작업하면 청소 작업이 쉽습니다. 아카디아는 필러 탈거가 어려운데, C필러는 안전벨트를 분해해야지만 탈거가 가능합니다. C필러도 탈거하기가 어렵습니다. 무엇보다도 탈거하면서 고정 키들이 다 부서집니다. A필러 1쌍 분리하는데 키 3개 부셔먹고, C필러 한쪽 탈거하면서 키 2개가 부러졌습니다. 토네이도 건으로 작업시 탈거하지 않고 청소가 가능합니다. 특히나 B필러나 C필러처럼 굴곡이 많은 부위에 작업시 편합니다. 구석구석 굴곡진 안쪽까지 쉽게 세척이 됩니다.  탈거 작업도 손을 덜지만 열심히 쏴주면 되니 작업자체가 쉽습니다. 


 PB 류의 약품이어서(물론 희석해서 사용) 진공청소기로 뒷처리를 해주거나 다시 스팀으로 세척을 한다거나 하면 좋겠지만 늦은 시간이어서 열심히 에어만 쏴주는 걸로 작업했습니다.  PB 류의 약품이어서 작업시 선풍기를 돌려주었고, 작업후 에어를 열심히 쏴주고, 물걸로로 앞유리, 뒷유리를 닦아주고, 훈증으로 실내소독도 같이 해주었습니다. 


 세척용 약품을 뭘 쓰느냐에 따라 작업 결과가 조금 달라지는데 제가 사용한건 PB 류인데 업소용으로 튜닝된 PB 제품으로 PB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 무향입니다. 청소후에 약간 촉촉하게 젖는데 (에어건으로 좀 불어 주고) 기온이 높아서 20-30분 정도에 금새 마르더군요. 축축하게 젖는 정도는 아니고 세탁기로 탈수 하고 난 수준정도나 그보다 조금 더 축축한 정도입니다. 



 담번엔 아래쪽 시트까지만 작업하면 차에 손을 보려 생각한 최저 수준까진 작업이 되지 싶습니다. 과하지도 않는 범위에서 만족할 만한 수준까지가 목표인데 이게 쉽지만은 않네요. 첫 아카디아에 지출한 비용을 떠올리며 항상 맘을 잡지만 이게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