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끝에 월요일에 차량 올도색을 맡겼습니다(지인소개로 차로 1시간 걸리는 업체입니다).
작업기간이 넉넉잡아 1주일이래서 토요일이나 월요일쯤엔 나올지 알았습니다.
오늘(목요일) 작업 진행상황을 문의하니 다음주 토요일날 출고할 수 있다고 하네요.
연락이 안되어 문자를 남겼으나 응답이 없어 저녁에 다시 연락을 하니 일이 그렇게 되었다 라고 통보합니다.
업체측에서 잡은 작업 기간이고 몰딩 빨리 갖다줘야 기간내 마칠수 있다 해서 담날 다시 시간내서 가져다 줬습니다.
살다보면 작업이 늦춰질수도 있고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양해를 구하는 정도는 기본적인 예의가 아닌가 생각하지만 업체측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네요.
결국 작업하나도 안하고 며칠 지나갔다는 얘기지요. 그럼 빨리 몰딩줘야 작업할 거처럼 군건 뭔지..
업체측 사정만 계속 얘기하다, 제가 이해는 하는데 사전에 연락을 줄수 있지 않았느냐 니깐 바로 작업 취소하자고 하네요.
사람시켜서 차와 선수금을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소개로 어쩔수 없이 맡았는데.. 라고 덧붙입니다.
기간도 업체측에서 얘기하는 대로 하자고 했고, 작업비용도 업체 견적 그대로 수용했습니다. 선수금 50%도 보내줬습니다.
처음 언급한 견적에서 페인트 등급 하나 올렸다가 다시 원래대로 가자고 한게 다입니다.
가격 할인을 하자고한것도 아니고, 작업 일정을 당겨달라고 한것도 아니고, 50% 선금주고 며칠지나 취소당하긴 또 첨입니다.
오늘이 목요일인데 담주 토요일이라면, 돈 안되는 작업이니 미뤄미뤄서 생기면 천천히 작업하겠다인데.
시간이 안 생길 가능성이 더 많아 보입니다. 그래도 지인 얼굴이 생각나서 2-3일만 일정 당겨주면 안되겠냐니깐
그냥 막무가내로 차 보내겠다고 하네요. 결심이 확고한 듯 해서 그렇게 하자 했습니다.
자동차 관련 업을 하시는 분들중에는 유달리 예의나 상식과는 거리가 먼 분들이 많네요.
동네에도 정비공장 많은데 괜히 멀리까지 차 가져다주고 고생했습니다. 맘도 좀 상했구여.
휴~ 사는게 다 그렇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