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후에 결국 도색 들어갔습니다.
경산에서 저 멀리 대구 북부정류장에 있는 공장까지 차 갖다주러 갔습니다.
지하철로 돌아오는 길에 뭔가 큰 사고를 친듯한, 그냥 돈을 막 낭비한 것같은 죄를 지은 기분이 드네요.
이건 좀 아닌듯.. 몇번이고 "그냥 취소하자!"고 "그럴까?"를 떠올렸습니다.
이런 정신나간(스스로 생각해도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돈질(!)입니다.
20년 된 고물차에다가 누적 1천만원 투입까지 다달았습니다.
가족들의 얼굴이 주욱 지나가고 허탈감이 듭니다.
오늘 피자라도 한판 쏴아겠네요.
휴우~ 이건...
아카디아는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