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냥이 쿠키입니다.
성격이 처음엔 까칠하고 도도한 여자였는데, 지금은 무릎에 올라 와서 놀아달라고 자주 보챕니다.
사람을 따라다니며 관심없는 척 몸돌려 앉는 녀석인데 이젠 무릎만 보면 올라오는 응석쟁이가 되었습니다. 잘 할퀴고 물어뜯고 하는 데 밀크한테 화풀이를 해서 그런지 요즘은 그러지 않습니다.
후드 걸어둔 의자를 아주 좋아라 합니다.
시체놀이도 잘 합니다.
절대 물지 않는 냥이, 밀크입니다.
얼마전에 구박받고 나서는 캣타워에 올라서 자주 저 포즈로 있습니다.
이넘은 항상 얼굴을 반만 가리고 숨길 좋아 합니다. 우리집에서 저한테만 도망다닙니다.
이불만 깔아두면 환장하고 올라옵니다. 쿠키는 이불 안 밟고 다니는데 밀크는 이불 속으로 숨는게 특기입니다.
쿠키는 배 만지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엉덩이 두들기는 건 아주 좋아합니다) 밀크는 배만지는 걸 좋아합니다.
둘이 한 의자에 있는 경우가 더믑니다. 보통 쿠키가 때려서 쫒아냅니다.
쿠키와 밀크는 때리고 맞는 사이입니다. 쿠키는 주로 때리고 물고, 밀크는 매번 당하는(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대주는) 역활입니다. 밀크 덕분에 쿠키의 투정이나 신경질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쿠키가 밀크에게 매번 화풀이를 하지요.
밀크는 쿠키의 보호자입니다. 쿠키가 그냥 토하기만 해도 번개같이 달려와서 울어댑니다. 항상 지켜보고 지켜주는 역활이지요. 물론 쿠키는 그러거나 말거나 때리고 물고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