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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타면서 놀란 점

category 자동차 2013. 3. 13. 09:48

이전에는 그랜저에 관심이 없어서인지 몰랐습니다만 요즘은 그랜저가 이리도 많은가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지 해서 찾아 봤습니다.

각그랜저는 모르겠고 뉴그랜저는 16만대 판매, 그랜저XG는 30만대 판매, 그랜저TG는 40만대 판매, 그랜저HG는 잘 모르겠네요.

이 통계는 세대에 따라 (장애우 가스 차량 같은) 몇몇 기종은 통계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도로 위에서 그랜저 자동차가 많이 보이는 건 기분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랜저가 가진 (이전 세대 그랜저가 가진 '위엄', '권위' 같은) 포지션은 제네시스로 넘어갔고, 현재 세대의 그랜저는 30, 40대를 대상으로 한 젊은 취향으로 바뀌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랜저 전세대를 통틀어서 차량 디자인은 그랜저XG가 제일 맘에 들고, 그랜저TG까진 봐줄만 한데 그랜저HG는 제 취향에는 아닌거 같습니다. 성능은 HG가 좋겠지만 외형 디자인은 저 멀리 되돌아 올수 없는 곳까지 가 버린 느낌입니다. 사실 같이 판매되는 소나타와 많은 부분이 닮아서 그넘이 그넘 같기도 합니다(소나타도 영...).

그랜저HG의 디자인에 대한 감성적인 만족은 아무런 느낌이 없다정도이고, 덧붙이자면 한땀딴땀 만든 명품보다는 대량생산을 통해 막 쏟아져 나와서, 기간이 조금만 지나면 사장되는 그런 제품인양 생각됩니다. 그래도 자동차가 싼 가격은 아닌데 말입니다. 

그랜저HG의 내부 인테리어는 이해되지 않는 추상화를 보는 느낌입니다. 해서 전혀 관심이 안가고, 내부 인테리어로 그나마 깔끔한 느낌은 TG인데 플라스틱 재질을 제대로 안봐서 싼티가 나지 않는다면 XG 대시보드를 TG의 호박색 우드 무늬의 대시보드로 바꿔보고픈 생각도 해봅니다(몇년 후 TG차량이 폐차하는 숫자가 많아지면 해볼지도).  


그랜저TG에 사용된 '프레임레스' 도어는 현대에서 처음 도용된 기술이다보니 연식이 지나면 소음이 발생해서 향후 기종에는 없앴다는 이야기도 있고 단가를 줄이기 위해 아예 평범한 예전 프레임 도어로 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그랜저TG 차량부터 더블위시본/멀티링크 서스팬션 방식의 서스펜션이 맥퍼슨/멀티링크로 바뀌었는데, 이것도 (첨 도입으로 제대로 된 성능은 이끌어내지 못한) 기술력 부족인지 원가절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가격이 싸진 건 확실합니다. 에쿠스 기종에 더블위시본을 사용한 걸 봐서 꼭 기술력 문제라는 건 아닌것 같습니다.  

전 그랜저XG도 신형이나 중신형보다는 구형 모델이 더 맘에 들어 합니다. 뒷태가 구형이 제일 저에게는 와닿는 디자인입니다. 다만 센터페시아쪽은 세월의 차이가 있다보니 최근에 나온 차량들에 비하면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서 한번 바꿔보려는 바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랜저HG쪽보다는 그랜저 TG의 초기에 나온 호박색 우드 색상 같은 걸로 말입니다. 이후에는 호박색 우드가 없어지고 흑목 색상이나 체리목으로만 출시가 되던데 제 취향이 이상한진 모르겠네요.

아.. 차는 언제 나오는 건지.. 낼은 나올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내차.. 돌리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