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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쿠키'

category 고냥이 이야기 2012. 2. 20. 21:47

고양이 이름은 '쿠키'입니다.

원래 이름이 '히또'인데 반응이 없어서(무시당해서 일수도...) 가족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발렌타인데이에 온 걸 기념하기 위해서 이름을 '쿠키'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를 첨 키우다보니 서로 시행착오를 많이 겪고 있습니다. 
특히나 (냥이 입장에선 당연한 행동이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말썽인 사태에 대해 양해를 구하다보니 크게 관계개선이 안되고 있습니다
(얼굴 맞대고 코앞에서 바람불기, 이마를 꾹꾹누르고 꾸중하기 등).


요즘 즐겨찾는 제 의자입니다. 앞발로 열심히 끍었건만 아직은 생생합니다. 
가죽의자를 크게 해먹고 나서 손톱깍이로 앞, 뒷발을 깍아 주었지만 크게 효용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안할려는 걸 잡아다 깍았더니만 요즘 무시당하고 있습니다. 


쿠키는 집안 구석구석을 특히나 먼지 많은 곳을 꼭 뒤져봐야 하는 성격이어서 점차 지저분해져가고 있습니다.
날씨 따뜻해지면 한번 목욕에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쿠키는 저를 더 싫어 할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앞뒷발을 물티슈로 닦아주는 것도 엄청 싫어합니다. 
그래도 지저분한 발을 그냥 두질 못해서 열심히 닦아줍니다만 최근에는 부츠 신은 듯 합니다. 


아직은 데면데면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한번씩 친할려가다도 양해(?)관계 성립으로 그런가 봅니다. 



마지막으로 냥이 '쿠키'의 집입니다. 
캣타워를 알아보고 있는데 원하는 건 가격이 높네요. 벼룩시장을 중심으로 적당한 매물을 찾고 있습니다.
한방에 큰 걸로 가려고 중형이나 대형급으로 찾아보는데. 우다닥 캣타워로 한방에 갈까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략 가격대가 30만원대.. 울집 애들 책상은 10만원대로 사줬는데 이거 생각하다보니 쉽게 지르진 못하고 있네요. 


그래서 당분간은 이넘을 쿠키 집으로 지정해 주었습니다. 
낮잠용으로 낮에 간간히 사용하고 주로 제방 책상이나 의자에 눌러붙어 있는데 캣타워는 어디다 설치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