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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렸어~

category 고냥이 이야기 2012. 2. 18. 20:31


어항물 먹다가 딱 걸렸어~



물통의 물을 하루 2번 바꿔 줘도 어항물을 자주 드심. 
눈치를 사악~ 보다가 제지를 하지 않으니 아예 어항위로 올라 가심. 


어항유리 두께가 8mm 인데 모서리 부위가 만나는 꼭지점으로 점프~ 해서 등기구에 몸을 걸치심. 
다시 눈치를 보시고 놀기 시작.. 


먼저번 물고기 한마리 드시고 나서는 맛이 없으신지 물에 손만 담그었다 꺼내는 놀이만 하심.



가끔은 물고기따라 자세도 함 바꿔 주시고..



관찰모드로 한 10여분 즐기다가 졸기도 하고 그러다 지겨우면 내려 오는데 이젠 말려도 안되어서 거의 포기상태임.
어항에 빠지면 어쩔건지 한번 빠드리고 싶은 생각은 가끔 듬. 



내가 컴퓨터 앞에만 앉으면 와서 꼭 키보드 옆에서 코~ 주무심(오늘은 얼굴 가리기 자세로 한시간 주무심). 
난 열심히 웹 서핑..~~ 캣타워를 빨리 사줘야 하는데...



오늘의 사고 내역)

1. 발톱으로 엔틱 가구 의자 2개 해드심. 

2. 와이프 외출 가방에 들어가서 앞발로 내자를 열심히 엔틱(?)하게 만드심
(대충 눈치 꼽고 발라당 누워서 촉촉한 눈으로 히잉~ 하는 애교에 와이프 그냥 넘어가심 오늘 캣타워 사줄려다 몇배 돈을 해먹은 날로 기억됨)

잘때 재빨리 앞발, 뒷발 발톱 끝을 짤라줬는데... 그래도 사고는 계속 치시고 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