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SEARS 105mm 105/2.8 렌즈의 무한대 구간에서 촛점이 맞지 않아 렌즈를 분해했습니다.
한 번씩 분해할 때마다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왠만하면 하지 않는 작업입니다만 AUTO SEARS 105mm 렌즈에 애착이 많이 가서 결심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보통 무한대 구간에서 촛점이 안 맞는 것은 플랜지백 거리가 길어서여서 렌즈 뭉치가 좀더 뒤로 줄어들면 해결이 되는 문제였습니다.
렌즈 수리 기술이 주먹구구식이어서 3 시간이 지나서야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손으로 맞춰보고 확인하고, 다시 맞추고 확인하는 단순 작업인데 이제야 조금 감이 잡혔습니다. 앞으로 비슷한 류의 렌즈는 쉽게 수리가 가능할 걸로 생각됩니다.
손봐서 이젠 깨끗하게 잘 나오는 인증 샷입니다(먼저 올린 "강건너 불.." 글에는 사진을 찍다 렌즈의 무한대 구간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리전 사진
수리후 사진
전에는 사진의 글씨 부분이 흐릿하게 나왔는데 지금은 아주 잘 나옵니다. 만족합니다.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