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시즌에는 컴퓨터로 뒤적뒤적 소일하는 것이 연례행사가 된지도 꽤 오래되었습니다.
올 추석 연휴동안 컴퓨터들을 분해후, 쓸고 닦고 빨고(주로 CPU쿨러, 방열판쪽), 운영체제 재설치(CM Editon 4900 Micro), 펌웨어 업그레이드(VGA, 메인보드, 프린트 드라이버 및 응용 프로그램들), 유틸리티 프로그램 관리(모아둔 유틸리티 버젼 업글 및 비사용 프로그램 설치 및 삭제)를 했습니다.
대략 30기가 정도의 하드디스크 공간을 확보했으며 백신프로그램으로 알약(내방), V3(거실)을 지우고 시행착오후에 NOD32로 정착했습니다.
안티바이러스 최신 영문 버젼을 설치했다가 복잡한 관련설정에 질려서 버젼이 좀 떨어지는 스마트 시큐리티 한글 버젼 설치했다 결국 안티바이러스 한글버젼으로 확정을 했습니다.
스마트 시큐리티는 방화벽과 이메일 클라이언트에 보조하는 기능이 추가되었는데 VNC접속이나 HP드라이버 설치에서 방화벽 설정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해서 관련 옵션을 건드려주다 결국 환경설정에 질려서 포기하고야 말았습니다.
그냥 안티바이러스 판을 설치하고, 공유기 방화벽 설정을 손보거나 내부 네트워크(192.168.x.x) 사용으로 괜찮지 않을까해서입니다.
NOD32는 꽤 오래전에 사용을 했습니다. 국산 타 백신에 비해 메모리 사용량이 적고 무겁지 않은 프로그램이어서 많이 애용을 했습니다(대략 2년이상). 알약이 첨 나오면서 알약으로 갈아타면서 백신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알약자체도 나쁜건 아니지만 치료라는 개념보다는 보통 삭제로 처리하는 점과 광고가 부단이도 뜬다는 점, 그리고 알집에 파일 날린 기억때문에 알 시리즈를 신뢰하지 못하면서도 알약만으노 사용해 왔습니다.
그 사이 운이 좋은건지 아니면 알약이 제 성능을 발휘해서인지 바이러스 문제 없이 사용해 오다 프로그램 정리하면서 백신 프로그램을 바꿔보려는 생각에 인터넷 평판을 뒤져보다 선택한 것이 NOD32 입니다.
예전에는 개인이 만든 한글 패치를 사용했지만 지금은 정식 한글판이 나와 있습니다. 문제는 최신 영문 버젼보다 구형 한글 버젼이라는 점이 좀 문제이긴 합니다. 한국에서 라이센스를 관리하는 회사의 악명이 아주 대단해서 영문판을 설치했다가 영문으로 표기되는 메시지와 설정들에 질려서 다운그레이드한 한글판을 설치했습니다.
데이터를 모아둔 D: 드라이브를 바이러스 검사하는 데 하루밤이 꼬박 걸렸습니다. zip파일, tar 파일들까지 일일히 풀어서 확인을 하는데 mirc나 게임쪽 패치, 에뮬 게임, 프로그램 소스 모아둔 곳에서 바이러스 또는 바이러스 의심파일이 많이 검색되어서 크게 중요하지 않은 파일들은 모두 삭제를 했습니다. 알약이나 V3로는 별 이상이 없다고 확인한 파일들인데 말입니다.
몇 안되는 만족감 높은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