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안에 있던 2자 어항 하나를 정리한다.
원래는 말썽 많은 오션프리 2자 어항을 정리하려 했는데 계획이 바뀌어서 60-30-30 어항을 정리하게 되었다. 하나는 정리해야지라고 생각한 게 석달이 넘었고 이번 달 전기요금이 5만원을 찍었기에 더 늦출수 없어 정리한다.
물론 전기요금이야 히터 2개만 빼면 원위치 되겠지만 이 기회에 하나 정리하는 것도 좋으리라.
어항 갯수만 늘어났지 실제 비슷비슷한 어항들을 보면 어항 유지에 기운이 빠진다.
매번 겪는 일이지만 어항이 불어나는 것은 순식간이고, 줄어 드는 일은 많은 세월(!)을 필요로 한다.
바로 생각하고 빼는 것과 장고 끝에 빼는 것과 결과는 같지만 후회나 미련이 남지 않는 차이가 있다.
전기요금 보다 더 싼 가격에 내놨더니만 5분 사이에 예약자가 줄을 달린다.
걔중 인근 동네에 사는 아가씨가 젤 먼저 전화해서 그 아가씨에게 정리를 하려 한다.
저녁에 와서 잘 데려갈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