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달동안 참 많이 질렀습니다. 주로 MF 렌즈를 많이 영입했습니다.
지른 금액이 한달 가게 생활비를 넘어섰습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공과금이나 잡다한 요금이 나가면서 잔고가 바닥에 닿고 나서야 지름이 멈쳐섰습니다.
"가격대성능비"를 이유로 지른 MF렌즈는 10개를 넘어서니 어떤 렌즈인지 왜 구했는지 모호해지고 있습니다.
장터에 기웃거리는 게 생활화 되다보니 잠깐 장터 안가는 것도 입이 마르고, 손이 심심해지는 증세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2. 지지난주에 지른 50마는 지난주 길가다 사람하고 부딪혀서 AS갔습니다.
렌즈 구동을 위한 레일이 휘었다고 견적 16만원이 나왔습니다. 10컷도 못 찍었는데...
고칠거냐고 묻던데 안 고치면 방법 있냐고 물었습니다.
답변이 "그냥 보내주는 방법이 있다"라고 합니다. -_-;
3. 모 아빠님의 뽐뿌로 코닥 가볼까해서 지른 니콘 35-70 F2.8D와 80-200 F2.8D 렌즈는
올림푸스에서 수동으로 찍다가, 니콘 1pro로 찍다가 방출대상 1순위로 올랐습니다.
80-200 렌즈를 하루동안 파커 주머니에 넣어 데리고 다녔는데 좋은 렌즈임엔 분명하지만
올림푸스 AF렌즈로도 충분하겠더군요. 코닥을 영입하고 유지할 인내심이 점차 가시더니
결국 장터로 올려졌습니다. "일괄"도 없고 "직거래"도 없는, 택배로 각개하자는 문자만 쌓이네요.
4. 520 지른 것도 몇 번 못 찍어 봤습니다. 메뉴얼 정독 1번 그리고 반 정도 다시 읽어본 게 끝입니다.
구바디와는 확연히 색감이 달라 익숙한 색감으로 맞추기 위한 시간과 경험이 누적되어야 하는 데, 매번 새로운 렌즈가
들어오니 새로 구매한 바디보다 영입된 렌즈를 살펴보기 위해 구바디에 머무는 시간만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확실히 "라이브뷰"와 "손떨방"은 수동렌즈에 유용하고 편리한 기능이지만 색감의 차이는 아직 먼길을 가야 할듯 합니다.
구바디에 라이브뷰나 손떨방 기능 추가가 더 와 닿던데, 차마 e-330과 파나소닉14-50은 못 질렀습니다.
5. 올림 구바디들은 쓸수록 진가를 발휘하더군요. 겹치는 구바디를 방출하고픈데 정리가 안됩니다.
구바디들의 색감 부분은 "차이는 있지만 (빛이 쨍한 야외말고는) 큰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다" 입니다.
차라리 동일 바디, 동일 셋팅으로 "화밸"이나 "노출" 차이로 인한 결과물이 바디간의 차이점보다
더 큰 차이로 보여집니다.
이러한 색감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낼수 있는 내공을 키워낸다면 어떤 바디이든, 손에 뭘 쥐든,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수 있을거라고 여겨집니다.
결국 내공이 딸리면 한넘만 죽자고 패야겠습니다.
6. 뭔 말인지 정리가 안됩니다만 결론은 "구바디가 좋다" 입니다. -_-;
돌 던지지만 말아주세요.
넓쭉~~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