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수동 렌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용중인 올림푸스 e 시스템에서 다양한 수동 렌즈를 물려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카메라 회사에서도 수동 렌즈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플랜지백이라 불리우는 대물렌즈 반대편 렌즈의 끝부분과 실제 촬상소자가 있어 영상이 찍히는 촬상면 사이의 거리가 중요합니다.
다음의 표에서 마지막 수치가 플랜지백의 거리(mm)입니다. 플랜지백 거리순으로 정렬되어 있습니다. 플랜지백 거리가 짧은 기종이 상대적으로 플랜지백 거리가 긴 기종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상단에 있는 녀석은 하단에 있는 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엄밀히 이야기해서 연결 어댑터의 두께가 있어 어댑터 두께만큼의 거리가 더 필요합니다.
-- 마운트 이름 -- 마운트 방식 -- 플랜지백(mm)
소니 nex 18
삼성 nx 25.5
소니 nex 18
삼성 nx 25.5
Leica M mount bayonet 27.80
Leica M39 28.8
Olympus Pen F mount bayonet 29.30(28.95 ?)
Olympus E-System bayonet 38.67
Konica AR bayonet 40.70
Canon R/FL/FD breech or bayonet 42.00
minolta mD bayonet 43.50
Canon EF(EOS) bayonet 44.00
Sigma SA bayonet 44.00
minolta AF, SONY a bayonet 44.50
Rolleiflex SL35 bayonet 44.60
Exakta/Topcon bayonet 44.70
Contax/Yashica bayonet 45.50
Pentax/Practica m42x1 thread 45.46
K-mount bayonet 45.46
Olympus Om bayonet 46.00
Nikon F bayonet 46.50
Leica R bayonet 47.00
Contax N bayonet 48.00
T2 mount m42x0.75 55.00
Topcon IC1 bayonet 55.00
bayonet : 총앞에 단검을 붙이는 방식에서 유래되었다는 지방이름, 현재 회사마다 사용하는 기본 마운트 방식
니콘의 F 마운트의 경우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 다른 렌즈류를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사용하려면 보정 렌즈가 변환어댑터에 포함되어야 해서 화질 저하가 발생합니다. 보정 렌즈 자체가 렌즈마다 다른 결과를 가져오므로 근본적인 화질에서의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펜탁스의 K 마운트는 중간보다는 조금 아래이지만 딱히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원래 사용하던 M42 마운트나 콘탁스 N 마운트, 니콘 마운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N 마운트의 경우 디지털 AF 렌즈이므로 딱히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캐논 정도가 올림푸스를 제외하고는 타 회사의 MF 렌즈를 사용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니콘의 경우 컨펌칩이 없어도 촛점 인디케이터를 통해 확인이 가능한데 비해 올핌푸스나 캐논의 경우 컨펌칩이 내장된 변환어댑터를 사용해야만 촛점 인디케이터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니콘은 한자리수 바디를 제외하고는 노출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기능상의 제약을 걸어 두었지요.
플랜지백 거리를 무시하고서 변환어댑터를 사용해서 타사의 MF 렌즈를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이 경우 플랜지백 길이의 차이로 인해 무한대 부분의 촛점을 맞출 수 없게 됩니다. 일반적인 어댑터 두께는 8mm 정도 됩니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풍경 사진은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대략 한 10m를 전후해서 넘어서게 되면 촛점을 맞출수 없습니다.
요약하면,
플랜지백 거리가 짧아지면 근거리에서 핀이 안 잡히고
플랜지백 거리가 길어지면 무한대에서 핀이 안 잡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