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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Tessa 50/2.8] 첫 사진

category 사진 2010. 2. 15. 12:50

장만하고 나서 딱히 찍어본 게 없네요. M42 어댑터도 지난 주에 도착해서 이제 찍어봅니다.  
베란다 앞을 한번 찍어봤습니다. 최대개방이어서 소프트합니다.


좀 어두운 듯 해서 캡처원에서 자동 한방 줬습니다. 


테사 50/2.8 렌즈는 칼자이스 렌즈 중에는 가벼운 렌즈입니다. 
무게가 테사 45/2.8(90g) 다음으로 가벼운 175g 입니다. 이 다음이 플라나 50/1.7 렌즈가 195g입니다. 

테사 50/2.8 렌즈는 팬케익은 아니니 팬케익을 제외한 렌즈 중에서는 제일 가볍습니다. 하지만 팬케익 크기는 아니고 플라나 50/1.4와 비슷합니다. 테사 45/2.8 렌즈의 최소 초점거리가 60cm이고 플라나 50/1.4 가 45cm이고 50/2.8가 35cm 이니 테사 45와 플라나 50과는 다른 쓰임새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 칼자이스 렌즈들은 모두 무거운 렌즈들입니다. 화질을 우선 순위로 제작되어 렌즈 무게가 500g 이하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칼자이스 이름을 달고 있는 렌즈 중에서도 이름있는 렌즈는 무게의 시작이 700g이나 800g에서 부터 시작되는 무거운 렌즈입니다. 그러다 보니 여기서 딜레마가 생겨납니다. 무게와 화질에 대한 고민이 생겨나기 시작하는거죠.

첨엔 화질로 이름값하는 렌즈를 우선으로 구하다가 막상 사용해 보면 맞지 않아 방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제 경우에는 바디와 렌즈를 합쳐서 1.5kg 이하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무게로 고민하면 카메라 가방을 바꾸더군요).



 



위 사진처럼 e-1에 세로그립, 50/2.8을 하면 1kg 전후가 됩니다. 49mm 필터가 없어서 49-58mm 업링 어댑터에, 58mm 필터와 58mm 앞캡을 달아주었습니다. 잘 어울립니다.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좀더 써봐야겠지만 인물사진 찍기에도 좋아보입니다. 어제 오늘 몇 장 찍어본게 만족스럽습니다. 

담번에는 플라나 50/1.7을 한번 구해볼까 합니다. 이넘도 가볍고 50.4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렌즈이니 괜찮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