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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짜이스 3형제

category 사진 2009. 9. 17. 00:43

간만에 칼짜이스 3형제를 꺼집어 내었습니다.
Planar 1.4/50, Sonnar 2.8/135, Vario-Sonnar 3.3-4.0/28-85 입니다.


50mm로는 가까운 곳의 물건이나 사람을 찍기엔 아주 좋더군요. 28-85mm는 카메라의 접안렌즈를 통해 보는 화각과 실제 찍힌 사진의 화각의 차이가 심해서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습니다. 135mm는 단렌즈여서 발로 이리저리 발줌으로 맞추기만 하면 잘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올림푸스 e-300 바디와의 궁합은 잘 맞는 편이나 지속적인 촬영은 눈알이 빠진다는 '경험'을 유도하므로 자제를 해야 합니다. 이럴때는 올림푸스 14-54 국민 렌즈가 편합니다. 의도한 건 아니지만 나름 화각별로 맞출수 있었습니다. 

렌즈 구성은 올림푸스 렌즈로는 50마와 40-150mm, 35마입니다만 '테스트 후 결정' 정도로 생각은 하지만 717 구매로 인해 한동안은 묻기로 했습니다.

칼짜이스 수동렌즈의 만족도는 50mm 가 크기나 활용도 면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135mm는 쓸일이 자주 없고, 28-85mm는 화각문제로 인해 적응하기 위해 테스트는 하지만 제가 가진 올림푸스 e-300 바디에는 좀 어려운 렌즈입니다.

어렵게 구한 렌즈들이니 만큼 활용도에 의한 만족도를 높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