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어항 하나를 방출했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다 '고토부끼 아쿠아보드' 받침대와 2자어항 하나를 방출했습니다. 아쿠아 보드는 석달이 다 되어가도록 빈어항만 올려둔채 거실에서 방치되어 있다가 방출되었고, 제 방안에 있던 2자 어항 하나를 거실로 옮겼습니다.
급하게 어항을 빼면서 방치하던 생물들을 오늘 '어항 리모델링'을 통해 조금이나마 정리가 되었습니다.
위의 사진에 나오는 물고기 이름은 '팻패드' 입니다.
검은 바탕에 흰색 점들은 수초가 광합성을 해서 생긴 '산소방울'과 수초들의 광합성을 돕기위한 'CO2 기포'들의 흔적입니다. 렌즈는 오랜만에 등장한 콘탁스 50mm F1.4와 e-300이 수고해주었습니다. 거실에 새로 설치한 2자 어항이 되겠습니다.
어항의 왼쪽 아래 구석입니다. 빈어항에 바닥재를 넣지 않고 유목만 넣어봤는데 나름 좋아보여 바닥재 없이 해봤습니다.
크기 : 600-450-450 자작 어항, 명보어항표 받침대
광량 : 포맥스로 만든 PL 55w 2등, 짝퉁 5파장, 10시간
CO2 : 적당히, 1.5초쯤에 한방울(?)
여과 : 어제까지 배면여과기, 5w 측면여과기, 쥬르100(생수임100 카피본) 돌리다 오늘부터 쥬르100, 5w 측면여과기
생물 : RREA 구피를 뺀 생물 10여종, 베란다로 갈수 없는 수초 활착 유목과 돌들
아직도 유목과 수초에서 바닥재인 소일 조각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유목과 돌에 활착된 수초로 인해 몽땅 집어 넣다보니 좀 빡빡한 느낌입니다. 지금 유목의 반정도만 들어내면 좀더 모양새가 있을듯 합니다.
이 어항은 언제든 쉽게 레이아웃을 바꿀 수 있다는 장점과 좋아하는 전경수초를 넣질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로 보정을 하지 않았음에도 광량이 좋고-110w- 어항 유리가 맑아서 보기 좋습니다.
간혹 어항의 물갈이중에 물이 넘치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도 한건 했습니다. 어항용 수건 8장이 동원된 대공사를 감당해야만 했습니다. 1년에 두세번은 꼭 이런 경우가 생겨나네요. 거실로 나왔으니 자동물급수 장치를 하나 달아도 환경상으로는 문제가 없을듯 합니다. 싱크대 옆이어서 구멍하나만 뚫으면 쉽게 해결이 될듯...
제방에 있는 오션프리 2자 어항입니다.
재팬미니헤어만으로 꾸밀려고 다른 수초와 유목은 거실 또는 베란다로 옮겨 졌습니다. 지난주에 청소를 했지만 한주 사이에 이끼가 많이 왔습니다.
크기 : 600-360-410 오션프리 어항
광량 : 포맥스로 만든 PL 55w 2등, 짝퉁 5파장, 10시간
CO2 : 적당히, 2초쯤에 한방울(?)
여과 : 에하임 2215
생물 : RREA 구피와 알지터가 뜯다남은 재팬미니헤어, 언제 들어간건지 모르는 불꽃모스 한줌
주중에 사용중인 36w 2등과 55w 2등을 비교하다 그저께 등과 안정기를 주문하고 오늘 택배와서 작업 후 올렸습니다. 등기구 안정기 교체 작업중 안정기에 전기 꽂아둔채 손으로 잡고 스위치에 납땜작업을 했습니다. 나중에 릿퍼로 납땜후 삐져나온 부위 짤라내다 등에 불이 들어오더군요. -_-;
그거 말고도 쇼트로 인해 전원 스위치에 연기도 났습니다. 인두에서 전달된 열로 인해 버튼형 스위치 내부 플라스틱 일부가 녹아서 생긴 문제로 보입니다. 반대편 연결 접점을 사용하니 스위치 동작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거실어항의 등 스위치는 눌러야 꺼지고 제 방의 어항등은 누르면 켜진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그거 말고도 쇼트로 인해 전원 스위치에 연기도 났습니다. 인두에서 전달된 열로 인해 버튼형 스위치 내부 플라스틱 일부가 녹아서 생긴 문제로 보입니다. 반대편 연결 접점을 사용하니 스위치 동작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거실어항의 등 스위치는 눌러야 꺼지고 제 방의 어항등은 누르면 켜진다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방안의 어항은 광량을 조금 조절해야 할듯 합니다. 36w에 비해 55w가 확실히 밝습니다. 1.5배 차이이긴 하지만 흑백TV와 컬러TV정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베란다의 작은 물통으로 들어간 수초들은 물보충만으로도 나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주 어항빼면서 넣어둔 미니헤어가 위로 자라고 있습니다.
이제 복도에 있는 3자 받침대를 고민해야 합니다. 어항빼고 나머지는 풀세트로 구비중인데 어항이 없네요. 어항 하나를 접고 3자어항을 넣을건지 방출을 해야할련지... 결정을 해야겠습니다. 방치상태가 6개월이 넘어갑니다.
베란다의 작은 물통으로 들어간 수초들은 물보충만으로도 나름 잘 자라고 있습니다.
지난주 어항빼면서 넣어둔 미니헤어가 벌써 수면위로 자라고 있습니다.
9월12일, 오늘자 어항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