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PL등(필립스 36w)을 9000k PL등으로 교환했습니다.
광량이 2900에서 2500으로 줄어든 반면에 색감이 부드럽고 관상하기 좋아졌습니다. 일반등일 경우에는 눈부심이 있지만 아주 밝은 태양빛이라면 바꾼 등은 아주 미세한 파란 빛감이 보기가 좋습니다.메탈등의 파란 색감과는 많이 다릅니다. 수초어항에 해수용 메탈등을 사용하면 수초의 녹색 잎에서 파란 시체색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구분이 됩니다.
핸드폰 카메라의 오토 화이트발란스가 정확하지 않아 명확히 구분이 되지 않지만 윗쪽에 미세한 파란 빛감이 9000k PL등이고 아래쪽이 일반 PL등입니다
위 사진에서 수면 쪽 색상을 보면 약간 미세한 파란빛이 보입니다. 파란색 PL 등과는 다른 색감입니다. 파란색 PL등은 수조에 옅은 파란색 물감을 뿌린듯 보입니다. 수영장에서 칠해둔 파란색 페인트 색감이라면 9000K 등의 경우에는 아주 연한 차분한 느낌이 드는 색감입니다.
교체한 등기구는 상대적으로 광량이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만 광합성과의 관계는 좀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반등과 9000K 등을 하나씩도 달아보았습니다만 최종적으로 9000k 2개의 등으로 며칠 지켜보고 제대로 광합성을 하는지 확인을 한후에 조합을 바꿀 생각입니다. 광합성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그냥 이대로 주욱 갈 예정입니다.
덧붙임 :)
그저께 PL등 주문하고 나서 어제 밤에 뚝딱뚝딱 등 스탠드를 만들었습니다. 높이가 높은건 메탈등 스탠드도 겸해서 달아볼까해서 (수면에서 거리를 두기 위해서) 높였습니다. 기존의 메탈등 스탠드가 70cm정도여서 참조해서 만들었습니다.
메탈등은 발산하는 고온으로 인해 수면에서 거리를 두고 띄울수 밖에 없지만, PL등은 상대적으로 온도가 낮아서 수면에 바짝 당겨서 달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높낮이 조절을 하게끔 스테인레스 재질을 사용해서 만들어야겠습니다. 일단은 고정된 높이가 높아서 불편하고 보기에도 좋지 않지만 재료비가 아주 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