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와이프에게 들었습니다. 큰애(7살) 인유의 장래희망이 뭔지에 대해 말입니다.
보통 이맘때 쯤이면 '대통령'이나 '장군'이나.. 이런걸 떠올려 보는 시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와이프 얘기로는 주위에 경찰 되려는 애들이 꽤 되더라란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동네에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지휘자'된다는 녀석도 한녀석 봤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 녀석이 이제 피아노 배운다고 울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그냥 잔소리 한마디에 우는 녀석입니다. 남자녀석이 덩치에 비해 순박(?)한 녀석입니다.
각설하고 우리집 큰애의 장래희망은.. '회사원' 입니다. 두둥...~~
'왜 회사원이 되려고 하느냐?'란 물음에.. '회사에서 돈벌어야 뭘 해도 한다' 입니다.
와이프가 마트에서 떼쓰는 애한테 '돈이 없어서 그건 못사요..' 라고 이야기하면 납득합니다.
4살 이후 이 레파토리로 계속 울궈 먹고 있습니다.
이 영향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하여간 이렇게 되었습니다.
좀더 애한테 장래희망에 대한 아버지로서의 바램에 충실하게 교육을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그 나이 또래에 가지는 평범한(?) 직업군에 대해 이야기 해줘야 하나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