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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is Tsai 30 큐브어항 2

category 물생활 2008. 5. 17. 03:45
* 만다린 먹이붙임에 대한 문의에 대한 답변입니다.

"The little guy was eating frozen brine when he was at the shop. However, after I got him, I still had to put the brine on the rocks since he refuse to eat from the water column. Over time, he learned that food comes from the baster and from that point on I was able to train him to eat from the water column. This took about 2 month though! When he was coinhabiting the tank with a seahorse, he was weaned onto frozen mysis, and I think it was a matter of "monkey see, monkey do" and they would fight over mysis."

무지막지하게 의역하자면,

1. 만다린이 수족관에서 냉동 슈림프를 먹는 걸 보고 샀다.
2. 그러나 내가 사고 나니 계속 먹이를 거부했다.
3. 만다린이 먹이 먹는 걸 거절한 이후에도 꾸준히 슈림프를 락(걸이식 여과기에서 물떨어지는 장소의 락)쪽으로 줬다. 
4. 시간이 흐르고, 만다린은 먹이가 물기둥(걸이식 여과기에서 물 떨어지는 장소)으로 온다는 걸 알았고, 나는 만다린에게 물기둥에서 먹이 먹이는 걸 가르칠 수 있었다.
5. 먹이 적응시키는데 대략 2 달이나 걸렸다.
6. (주관적인 의역임)수족관에서 해마와 있을때는 해마와 경쟁하면서 만다린은 냉동 미시스(새우류의 유생단계의 하나)를 뗄 수 있었다(해마에게 배우기도하고 경쟁을 하면서 먹이를 먹게 되었지만 집으로 만다린을 데려오고 나서는 환경이 바뀌면서 먹이를 안먹은걸로 생각됩니다).
7. 내 생각에는 "본대로 배운다"(잘 가르쳐야 한다)는 사실이다. 

냉동 슈림프 줬다가 나중에 씨몽키를 먹이로 줬다는 이야기로 보이는데.. 좀 아리송하네요. 하여간 씨몽키를 만다린의 먹이로 사용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는 좋아보입니다.


그외 당부하는 말로,

"인내와 날카로운 관찰이 꼭 필요하다.  여기 시드니에서 많은 만다린이 냉동 먹이를 먹는걸 봤다. 왜 안되는가?"

란 말로 꾸준히 노가다 뛰면 안 될일 없다는 군인정신에 입각한 의견도 있습니다.
사진만 해도 수많은 시간의 삽질로 생각됩니다. 사진 클롭(사진 짜르기)만 해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노가다에 박수를..~~



* 참고로 사진에 대한 답변,
1. 캐논 EOS 10D, 캐논 180 F3.5 마크로 렌즈를 사용했다.
2. 슈퍼 마크로 부분은 MP-E65렌즈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70-200 2.8 IS 렌즈를 사용했다.
3. 항상 삼각대를 사용한다.


* 스키머에 대한 반론에 대한 답변,
1. 나는 스키머를 이용하지 않지만, 매주 거의 50% 환수를 한다.
2. 확실히 이 취미는 성공적인 다양한 방법(주-일종의 정석이라 불리는 방법, 스키머는 꼭 필요하다는 의견도 포함)이 있지만 아직 이론적인 뒷받침은 없다.
(한마디로 물생활은 정답이 없다. 외국이고 한국이고 다 사는건 생각하는 건 똑같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