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어 MS사의 웹브라우저인 MS Internet Explorer는 항상 불만족스러움의 대표적인 선두주자라 여겨졌다.
(개인적으로 MS사의 프로그램들은 Windows를 제외하고는 인터페이스면에서는 그리 신통치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서버 관련 프로그램의 그 촌스런 인터페이스는 독과점 회사의 전형적인 게으름을 보여준다고 본다.)
해서 Maxthon(http://www.maxthon.com/)을 2년 가량 사용해 왔다. 이 프로그램의 장점은 일단 깔끔하고 마우스 하나로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중탭을 사용하여 여러 웹페이지를 지원하며, 마우스몸짓을 사용하여 막강한 기능을 부여해 준다. 창닫기, 창이동, 옆페이지이동, 뒷페이지로 등의 기능을 마우스 만으로 조작가능하다.
근데 맥손 2.0 버젼 부터 모양새는 이뻐졌지만, 프로그램이 무거워지고 불안해 지는 현상으로 사용을 하지 않았다. 이전 버젼도 문제점이 없었던건 아니지만 마우스 제스쳐 기능 하나만으로 굿굿히 버텼건만...
맥손(Maxthon)과 비슷한 프로그램으로는 "웹마"(http://mdiwebma.com/webma2/main/)가 있다. 이 프로그램도 맥손과 비슷하며(실제로 맥손의 구 버젼 소스도 참조했다) 다른 사용이 편리한 프로그램의 장점을 포함하여 아주 다재다능한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내가 느낀 웹마는 덧붙인 기능에 대한 인터페이스가 일관성이 없고 안맞는 옷을 입혀둔 듯한, 정리되지 않다는 느낌이다.
최근 며칠동안 검색 사이트를 자주 애용해야하는 과제로 인해 다시 맥손과 웹마를 설치해 사용하게 되었다.(검색 엔진을 등록하고 웹브라이저 검색어 창에 검색어만 입력하면 구글, 야후, 네이버, 엠파스 등등 여러 검색엔진에서 동시에 퀴리를 보내 결과를 찾아주는 착한 기능(?)이 빈번하게 사용해야만 했다)
결론인즉 둘 다 사용이 답답하다. 해서 검색을 통해 비슷한 류의 프로그램을 찾다 TheWorld 라는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몇시간 테스트한 바에 의하면,
1. 가벼운 프로그램이다. 맥손에 비하자면 날아다닌다.
2. 맥손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사용한다(난 웹마보다 맥손이 더 편하다),
3. 버그야 있겠지만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다(아직까지는 견딜만하다).
4. 인터페이스도 깔금하다(맥손의 느낌 그대로다).
이게 주된 특징이다.
웹마의 장점인 다양한 기능에 따르기 보다는, 맥손의 기본기능에 충실한 프로그램이어서 웹마의 깊은 곳(?)까지 자주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조금 답답하겠지만(난 맥손의 기본기능정도로만 해도 아주 만족해 사용한다,).
그외에 (좋은진 모르겠지만) 자체 다운로드 프로그램도 있다. 파일겟이나 플래쉬겟의 아류작인데 아직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솔직히 모르겠다(인터넷 환경이 좋아져서 프로그램으로 보완하기 보다는 통신사업자를 바꾸는게 요즘 추세이고 보면 그다지 즐겨 사용할 일이 없다 )
웹마와 맥손에서 사용하던 이런저런 자질한 설정들을 가져다 붙여서 나름대로의 환경을 꾸몄다. 좀더 겪어봐야 알수 있겠지만 좋은 느낌이 든다.
좋은 프로그램은 문방사우와 같이 지척에 두고 사용을 해야 한다. ^^*
한줄 요약:)
TheWorld 라는 웹브라우저를 써보니 바꿀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