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냥이 이야기'에 해당되는 글 26건

상자홀릭 쿠키

고냥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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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박스나 상자엔 일단 들어가 봐야 직성이 풀리는 고냥이 쿠키입니다. 


비닐에 붙은 테이프 냄새와 더불어 함께 제일 좋아하는 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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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호, 102호, 103호 냥이네 집

고냥이 이야기

거실에 냥이 집 3채, 101호, 102호, 103호를 마련했습니다.


101호 두부



102호 밀크


103호 쿠키




거주냥이는 서로 집을 공용으로 사용합니다. 3채이지만 먼저 들어가는 냥이가 임자인 셈입니다. 거실에서 낮에 두부와 밀크는 잘 들어가서 자는데, 쿠키는 주로 의자나 바닥에 떨어진 옷에 자는 걸 선호해서 어쩌다 한번씩 들어갑니다. 


며칠이 지났는데도 아직 집이 부서진 곳이 없어서 오래갈 거 같습니다. 다만 호기심이 오래 못가는 냥이들이어서 흥미가 떨어지면 감춰 두었다가 한번씩 꺼집어내면 인기가 높을 걸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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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박스 안 밀크

고냥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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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박스에 출입구(?)가 뚫혀있어 냥이 장난감으로 사용하려 합니다. 밀크가 벌써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집에서 산지가 오래되었건만 간혹 옆집 아저씨 보듯 하는 밀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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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식사시간..

고냥이 이야기

간만에 집에 있다보니 고양이들이 돌아가면서 (사료말고 캔식사)밥달라고 아우성이어서 내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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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땐 먹는데 집중한다고 조용합니다. 털 날리며 뛰는 고양이도 없고, 다리 거는 고양이도 없네요.

부실부실 비오는 오후입니다.





덧)


블로깅을 마지막으로 한게 두부(회색냥이)가 잠시 탁묘한 이후 첨이네요. 3년이 되어갑니다. 두부는 원래 주인을 찾질 못했고, 데려갈 사람도 찾질 못한 상태에서 우리집에서 같이 살게 되었습니다. 자주 토하는 냥이여서 분양 가서도 구박받겠다 싶어서 그냥 2마리 냥이와 지내게 되었습니다. 쿠키(머리에 색띠있는 암냥이)와 자주 싸워서 난리치기도 하지만 그래도 점차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번씩 심하게 싸우는 날이면 모든 냥이 발톱을 깎는 날입니다. 


3마리 냥이와 4사람이 3년째 같이 동거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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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묘 냥이 두부가 왔습니다.

고냥이 이야기

저희 집에 임시보호로 탁묘가 왔습니다. 

작년 마지막 탁묘 후에 엄청 고생을 해서 더이상 안 받을려 했습니다. 
집안 식구들이 일주일동안 잠을 제대로 못자고 쌈박질, 질병, 사고수습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해서 다시는 탁묘를 안하려 결심했었드랬습니다. 젖먹이 애 하나 더 키우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다 지난주 어떻게 냥이네 탁묘글을 우연히 보게 되어 데려오게 되었습니다(냥이네 안온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네이버 메일에서 평소에는 안보는 me홈 클릭했다가 탁묘글을 보고 어쩌다보니 그날 바로 오게되었습니다). 


탁묘 냥이는 길냥이로 구조되어 전주인을 찾지 못하고 임시로 '샤샤'라고 불렀으며,
이름을 새로 지어줘도 된다해서 '두부'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저희 집에서는 먹는 걸로 냥이 이름을 짓습니다). 

페르시안 친친라 종으로 연한 회색 빛깔 털을 가진 냥이로 좀 많이 마른 체형입니다.


제가 겪은 경험으로는 탁묘가 오면  처음 하루나 이틀정도는 온 집안을 쏘다닙니다. 
장롱 위, 책장 위, 에어콘 뒷편, 세탁기 안, 싱크대 안, 책상 아래, 책상 서랍 안 등의 온갖 먼지 있는 곳을 헤집고 다니거나
밤에 잠도 안자고 이리저리 호작질(?)을 하며 쏘다니는데 '두부'는 그런게 일체 없습니다. 

두부는 이러한 탐사활동이  없이 처음부터 그냥 거실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했습니다. 
거실 한가운데에서 배깔고 옆으로 누워 털을 고르거나 하품 씩씩하고 잠만 잘 잡니다. 
거실에는 캣타워 2동, 고양이 장난감도 한두개 나돌아 다니는데 일체 거들떠 보지 않네요. 

첨엔 피곤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며칠간 지켜봐도 그냥 자기집처럼 지낼뿐이었습니다.
혹시 전주인과 살던 아파트가 우리집 아파트와 비슷한가란 생각까지 했습니다. 



첫날 하고 둘째날 간간히 음식을 토해서 걱정이 되어 사흘째,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았습니다. 
임보 오기 전에 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했고 별다른 이상증세가 없다고 하는데 
괜히 울집에서 고생하는가 싶어서 걱정을 많이 되었는데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하시네요.

3-4살 정도로 추측된다(전 병원진료에서 2세 미만이라던데). 
움직임도 활발하고, 엉덩이나 얼굴로 봐서는 이상증세는 보이지 않는다.
혹시 탁묘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토했을 수 있으니, 계속 토하면 담주에 다시 와라고 하시네요.

일단은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했습니다. 
토요일, 지켜 봤습니다만 건사료 폭풍 흡입, 참치캔도 열심히 잘 먹습니다. 
일요일, 참치캔 어제와 같이 1/4조각 먹고 5분도 안되어서 바로 토했고 오후엔 괜찮게 잘 지냈습니다.


울집 냥이 밀크는 덩치만 큰 겁쟁이여서, 보통은 두부가 있으면 근처로 오지 않는데 화장실이나 밥 먹을때 
마주 해야할 상황이 오면 배깔고 살금살금 근처에 와서는 걸음아 나살려라 하고 뛰어서 지나갑니다. 
도망친 후 불이 꺼진 캄캄한 방안에 혼자 쭈그리고 숨어 있습니다. 
남은 한마리 쿠키는 그르릉 거리다가 자기 고함에 놀라 도망가는 냥이입니다. 

막상 두부는 그냥 가만 있을 뿐인데 말입니다. ㅜ.ㅡ

밀크는 아예 싸움자체가 안되고, 쿠키는 두어 번 싸우고 나서는 개보듯 소보듯 하는데  
항상 먼저 자리를 벗어나는 건 울집 냥이입니다. 

그전에도 그랬지만 전부 허당 냥이라는...
한 사나흘 정도 지나면 냥이끼리 편먹고 우다다를 하지 싶습니다. 


앞으로 임보로 얼마나 지낼지는 모르지만 건강하게 지내길 기대해봅니다.  


덧) 참.. 두부는 자면서 어쩌다 '이'를 가는 냥이입니다. 이 가는 냥이는 첨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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