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 - 헤어글라스
우리집에서는 헤어글라스 수초가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 했습니다. 스스로 납득할 만큼 키워보질 못해서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 수초중에 하나입니다. 강건너 사는 녀석이 술먹고 하는 온갖 구박과 염장 속에서도 굿굿히 버티며 무시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물생활은 나름대로 자신만의 방식이 제각기 다릅니다. 똑같이 환경으로 셋팅한 어항에서도 다른 결과를 나타내는게 물생활이란 이야기는 진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가 했던 방법이 자신에게는 잘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잘될수도 있습니다. ^*^ 제가 아는 수초 고수분들은 자신의 방법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하십니다. 항상 겸허한 태도와 배울려는 자세를 가집니다. 이로 인해 흑사에서 남미 유경수초는 절대 안된다는 법칙(?)이 깨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