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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A 3116 앰프

 TA(Texas Instruments)사에서 만든 TPA3116 칩 앰프입니다. 액정TV 같은 전자기기의 앰프 칩으로 설계가 된 모델로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다만 중국제이다보니 내부 부품이 썩 훌륭하지는 않아서 부품 교체를 통해 음질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나름 음질이 괜찮은 앰프이다보니 많은 변종이 출시가 되었습니다. 위 사진의 앰프는 초기에 나온 모델들입니다. 그나마 집적화가 덜 되어서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이 많습니다. 이후에 나온 모델들은 집적화 되어 부품수가 줄어 들었습니다.

 

 

 

 얼마전에 도착한 3116 변종입니다. 출력, 블루투스 유무, 입력 유무 등으로 조금씩 다른 변종이 있는데 이 모델은 제일 상위 모델입니다. 블루투스, 100W 2ch, 3.5 입력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나름 괜찮긴 한데 케이스 대용으로 기판으로 부품을 덮게 되어 있는데 콘덴서를 바꾸고 나면 뚜껑을 못 닫게 되서 순정 상태에서 듣고 있는데 조만간 콘덴서를 바꿔 주려 합니다. 

 

블루투스 변종 3116 앰프

 

 

아래 사진의 상단 제품도 3116 칩을 사용한 변종입니다. 

 

 나중에 나온 3116 모델이고 소리가 좋다고 추천해서 하나 구매한 모델입니다. 아직 소리는 들어보지 않았습니다. 기존 작업하던 모델의 테스트가 끝나면 장착해 볼까 합니다. 

 

 

작업한 앰프입니다. 

 

  볼륨 교체, 입력 입피던스 수정(저항 교체), 커플링 콘덴서 교체 등은 이번에는 작업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부품중에 뒷줄에 길게 뻗은 콘덴서 4개와 코일 4개만 교체 했습니다. 순정보다는 소리가 찌그러지지 않게 나오고 저음이 많이 풍부해졌습니다. 차량에 장착할 앰프인데 환경이 열악하다보니 균형있게 소리를 내어주는 쪽보다는 저음이 과장된 형태가 제 취향에는 맞는 것 같습니다. 

 

 교체한 콘덴서는 니치콘 kz 1000uF 콘덴서입니다. 다음 앰프는 니치콘 fg 1000uF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잠깐 들어보긴 했지만 좋은 느낌이 납니다.  크기가 커서 앰프 케이스를 닫진 못하지만 나름 만족할 만한 작업이었다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