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3월 4일...
재작년에 추진되었다 무산된 "유막 제거기 공구"를 직접 작업하려 합니다.
제가 가진 유막 제거기가 좀 연식이 있는 모델이다 보니 다른 모델 샘플을 구합니다.
인근에서 열흘정도 빌려주실 분 연락주세요.
다른 분의 호응과는 별도로 제가 감당할 수 있고, 업체 제작 가능한 수량이어야 해서,
샘플 제작후, 경비 계산 및 작업 난이도를 고려해 30 ~ 50개 가량 만들려 합니다.
3월 둘째 주말까지 샘플 1호, 2호 제작 후 테스트하고 이중 선별해 수량만큼 만들 예정입니다.
수작업 공정, 소량 생산이다 보니 제작기간으로 최소 2주의 기간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하지만 천재지변에 준한 사태와 무관하게 3월 말까지는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컨셉은 다음과 같습니다.
1. 5w급 측면여과기에 장착하는 형태로 생각합니다.
여과기에 유막제거기를 붙힌 형태의 제품입니다.
2. 측면여과기를 최대한 수면쪽에 두고 사용가능한 모델입니다.
측면여과기를 "메인 여과기"나 "보조 여과기"로 사용시 장착하는 형태입니다.
3. 제품 높이와 구경은 샘플 테스트 후 정해지겠지만 2번 항목을 지키는 범위내에서 굵더라도 짧게 만들려 합니다.
단, 제작의 난이도로 인해 조절될 수 있습니다.
4. 고급 모델과 범용 모델, 2가지로 제작하려 합니다.
단, 제품 단가가 감당할수 있는 범위(범용 2배가격) 이내여야 합니다.
덧) 주위에서 호응이 없으면 그냥 제가 가진 모델로 제작합니다.
2010년 3월 9일...
현재 상황 ...
수요일 쯤(이후)에 시제품 출하 예정입니다.
수면을 오르내릴 부품의 갯수를 줄였는데 품질이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1자형태의 최근 모델이 아닙니다. 관이 U자형으로 되어 있는 모델입니다.
인근 계신 분중에 샘플 투척하시는 분이 없으셔서 그냥 제 구상대로만 진행해 갑니다.
성능에 문제가 없으면 담주쯤에 수량이 나올거고, 성능 저하 등의 문제가 있다면 재작업해야 합니다.
이달말까지 일정까지는 문제없이 될듯 합니다.
2010년 3월 19일...
수요일에 샘플 3개가 만들어졌습니다.
샘플 테스트를 통해 샘플 제품이 모두 품질이 수준이하여서 재작업을 해야 합니다.
다음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쯤 진행될 예정입니다.
2010년 4월 3일...
물생활 용품은 자작으로 만든 복사본이나 일부기능이 수정된 업그레이드본(?)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유독 아크릴 유막 제거기만은 그러하질 못했습니다. 왜 그런지에 대한 이유는 작업하면서 알게되었습니다.
일단 시작은 했고 돌아서기에도, 여기서 그만 두기에도 어려워서 마무리는 지을려고 합니다만 다신 하고프지 않네요.
현재 열흘이 넘게 밤마다 샘플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만들고 품질테스트, 수정하고 품질테스트의 연속입니다.
성능 부분은 계획한 목표치에 도달했습니다. 다만 양산을 한다면 문제가 생깁니다.
허용오차가 0.1~0.2mm로 처리되는 부분이 있는데 원재료인 아크릴관부터의 품질이 고르지 못합니다.
동일 공장에서 출시되는 제품조차도 날짜별 시간별 차이가 있는데, 아크릴관 굵기도 다르고(최고 1mm),
정확한 원형이 아닌 아크릴관으로 0.1이나 0.2mm 오차 이하의 단위 공정을 진행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오늘 만든건 물 사포질까지 해서 정확하게 원에 가깝게 만들어서 샘플제작도 했습니다.
유막제거기의 부품수에 비례해서 수작업에 손이 많이 갑니다.
지금까지 제작된 샘플이 20개가 넘고, 세부 수정버젼까지 하면 꽤나 많이 만들었습니다.
샘플이 아닌 제품으로 양산화 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부분도 많습니다.
양산을 위한 품질 표준화 작업, 수작업 부분을 자동화 하기 위한 작업, 허용오차를 줄이기 위한 보조도구 작업,
근본적인 부품갯수 줄이는 작업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든 샘플만큼은 더 만들어야 어느정도 해결책을 찾을수 있을듯 한데.. 스테미너가 바닥입니다. -_-;
그냥 만든 샘플로 만족할까하다 첨 계획대로 수량만큼 만들기 위해 마무리는 지을려고 합니다.
쉽지만은 않네요.. ㅎㅎㅎ
아래 사진은 샘플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