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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수정중...(09.11.09 수정본)

수초의 생장을 돕기 위해 등기구의 선택이 중요합니다. 

등기구는 사용하는 등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며 PL, EL, T5, T6, T7, T8, HQI, 메탈등, 직관등, LED등, VHO 등의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같은 제품을 서로 다른 이름으로 호칭하기도 합니다(관련 자료가 다양히 있으니 여기서는 이 부분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습니다).

어떤 등이든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개인의 필요와 선호도에 따라 호불호가 나눠지지만 이와는 상관없이기본적인 원칙은 수초 생장과 등기구와의 관계는 "소비전력(W) 높으면 장땡"이라는 점입니다.

이 원칙은 절대 불변의 법칙입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방식-같은 광량에서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이 출시되기도 하지만 역시나 소비 전력이 높은 넘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어떤 방식이든, 20w 제품보다는 40w 제품이, 또는 20w 제품 하나 보다는 20w 제품 2개가 더 효율적입니다(40w 하나보다는 20w 두개가 나은 경우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효율적이란 의미는 수초의 생장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어짜피 식물은 태양의 빛에 최적화해서 수천만년을 진화해 왔습니다. 조명기구가 태양의 빛을 흉내내기는 하지만 동일할 수 없으며, 결국 태양이 가진 빛의 파장 일부를 흉내낼 뿐입니다.

태양 빛의 모든 파장은 어떤 식으로든지 식물의 생장에 영향을 미칩니다. 당연히 조명기구에서 발생한 빛이 어떤 파장이든지 상관없이 수초의 생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칩니다. 물론 수초의 생장에 관여하는 파장이 수초마다 다를수도 있지만-태양 빛이 강렬한 환경에서 진화했다면 식물은 이러한 환경에서 더욱더 잘 자랄 것입니다.- 식물 전체를 봤을때 다다익선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수초 생장을 좋게 하려면 소비전력이 높아야 합니다만,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은 소비전력이 많은 제품과는 다릅니다. 전력의 세기가 높은 제품과 전력의 양이 많은 제품에 대한 구별이 필요합니다(여기서는 전력의 효율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소비전력이 높고(메탈등), 소비젼력이 많다(등의 갯수가 많은)면 금상첨화이겠지요.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이 더밝은 광량으로 빛이 더멀리 뻗어갑니다. 당연히 수중에서 빛이 더 깊숙히 침투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수중에서 높이 10cm 차이라면 광량이 대략 50% 가량이 줄어듭니다. 어항의 높이가 높거나 전경수초를 잘 키우고 싶다면 전기요금의 부담은 안고 가야할 숙제입니다.


해서 소비전력이 높은 메탈등을 짧은 시간 동안만 사용하기도 하지만 이 방법은 수초의 광합성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수초가 광합성을 하기 위해서는 조명기구가 켜지고 일정시간이 경과해야-식물에 따라 다름- 가능합니다. 

보통 하루 해가 뜨고 지는 시간, 평균 8~9시간을 기준으로 환경에 맞게 등기구 가동시간을 가감합니다. 최근에 메탈등을 사용하는 분들 중에서 전기요금 때문에 시간을 줄여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식물은 광합성을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면 이로인해 문제가 될수 있습니다.   


식물이 장시간 빛에 노출된다고 하더라도 더 잘 자라지는 않습니다. 식물도 밤시간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생장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서 조명기구를 여러번 켜주는 것보다는 지속해서 조명기구를 켜두는 것이 광합성에는 유리합니다. 

지금 사용중인 2자어항(600-450-450, PL 36w 2등 포맥스 자작)은 조명기구를 켠지 8시간부터 전경수초에서 광합성을 의미하는 물방울이 올라오기 시작해서 조명등 켠지 10시간에서 물이 끓는 듯 광합성이 활발히 진행됩니다. 8시간쯤에 이탄 공급을 꺼도 식물별로 조금 다릅니다만 광합성의 공기방울은 계속 됩니다-광합성은 기본적으로 광량, 이산화탄소, 비료의 상태에 따라 어항마다 다릅니다. 광합성이 조명의 켜짐과 함께 2-3시간부터 활발하게 진행되기도 하거나 어항에 따라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식물이 잘자라게 하기위해서는 해 뜨면 불 켜주고 해 지면 불 꺼주는 것이 제일 좋지만 그 시간에 맞춰서 어항을 관상하기에는 어려우므로 제 경우에는 12시 정오에 불을 켜서 밤 10시에 꺼지게 설정(지금 환경에서는 광합성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어 시간을 늘였습니다)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조금씩 조명시간을 줄이거나 광량을 바꾸거나 하는 식으로해서 사용해 보고 있습니다.



수초의 관점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식물이 사는 수조는 사람에게는 관상학적으로 잘 보여져야 합니다.

수조는 사람이 관상하기 위한 인공적인 장치입니다.
당연히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값이면 좀더 잘 보여지길 누구나 원합니다.

여기서 사람이 좋아하는 사물의 색(파장)과 식물이 좋아하는 광원의 색(파장)은 다르다는 점입니다. 식물에게도 좋고 사람이 관상하기에도 좋으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목적 자체가 다른 만큼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차이, "사람이 관상하기 좋은 색온도"과 "수초가 생장하기 좋은 색온도"을 효과적으로 절충한 조명 제품이 수초 재배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면 수초를 잘 키울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고가의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면 수초 재배에는 문제가 없다는 이야기도 되지요. ^*^

빛에 대한 파장은 일반적으로 색온도로써 나타냅니다. 색온도(Color Temperature, 캘빈으로 표시)라는 용어는 빛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광원의 빛을 온도 개념의 수치로 표시하는 방법입니다. 색온도는 어떤 물체가 반사시키고 있는 빛의 근원 즉, 광원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른 색온도를 띄게 됩니다. 

어떤 물체가 빛을 띄고 있을 때, 이 빛과 같은 빛을 띄는 흑체의 온도를 이용하여 물체의 색온도를 결정합니다. 보통 실제 온도보다 약간 높은 값을 가집니다.

이상적인 흑체가 방출하는 빛의 색은 플랑크의 복사법칙에 의해 온도에 의해서만 결정됩니다. 물체가 가시광선을 내며 빛나고 있을 때 그 색이 어떤 온도의 흑체가 복사하는 색과 같이 보일 경우 그 흑체의 온도와 물체의 온도는 같다고 보고 그 온도를 물체의 색온도라고 합니다. 즉 물체의 색온도는 같은 광체의 흑채의 온도(절대온도 K)로 표시됩니다.


사람이 관상하기 좋은 색온도와 수초가 생장하기 좋은 색온도의 예는 아카디아에서 판매되는 해수용 등기구 제품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등기구의 광량이 부족하다 또는 어둡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사람이 등기구의 파장을 인식하지 못해서이지 등기구 자체가 문제가 있거나 부족해서임은 아닙니다. 사람은 가시광선의 영역 외에는 파장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당연히 식물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람이 인식하는 가시광선의 파장만은 아닙니다. 어항의 식물이 잘 자라는 빛의 파장과 사람이 관람하기 좋은 빛의 파장은 중복되기도 하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광원의 색상은 파장의 구성 비율에 의해 결정된다.



각설하고 T5등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PL등을 선호합니다. 색온도에 대한 스팩트럼을 보면 PL등은 색온도가 연속되어 이어지지만 T5는 중간중간 끊겨서 표시가 됩니다. 혹자는 PL등이 자외선을 방출 되어서 문제가 된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식물은 태양 빛의 다양한 파장속에서 수천만년 동안 진화해 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하기 바랍니다. 

태양 빛의 모든 파장- 태양 빛에는 자외선이 분명 존재합니다-은 식물의 생장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줍니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일부 파장이 끊어지는 T5등 보다는 PL등을 더 선호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정확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제 경우에는 같은 소비 전력에서는 PL등에서 수초가 더 잘 되더군요.

T5등에 비해 PL등을 선호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중국산 저가의 T5 등기구가 조잡해서 입니다. 

1. 등소켓이 잘 부서집니다. 등을 등소켓에 넣고 돌리는 플라스틱 재질이 약해서 매번 잘 부러집니다. 회전도 잘 안되거나 뻑뻑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켓이 회전되는 방식보다는 'ㅅ' 형의 소켙을 구매해서 사용합니다. 판매되는 수초용 중국산 등기구는 대부분 소켓이 회전되는 방식입니다. 

2. 전자식 안정기가 습기에 약해서 고장이 잘 나서입니다. T5의 안정기는 등기구 소켙과 연결되는 몸체에 들어가 있어, 자작시 배선작업이 없어 편하지만 반대로 안정기가 수면 위에 바로 노출되다보니 PL등에 비해 고장이 잘 납니다. 물론 안정기를 분해할수 있지만 이건 PL등 작업보다 더 손이 많이 갑니다. 안정기가 따로 분리된 형태도 있지만 일반적인 형태에 비해 구하기 번거롭고 고가입니다. 

3. T5 등기구의 안정기가 정격출력을 지키지 않는 사이비 안정기가 많습니다. 저가의 안정기는 품질이 떨어질수 밖에 없어서 등의 수명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고가의 안정기의 경우 PL등의 안정기에 비해 많이 비쌉니다. 등만 따로 구할 경우 등기구세트의 가격이나 등만의 가격이나 1000~2000원 정도의 차이여서 등만을 따로 판매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등만 따로 판매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물론 PL등의 단점도 많은데, T5 등에 비해 발열이 조금 더 있습니다. 구조적으로도 1자에 비해 U자 형태가 열방출에는 불리합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색온도가 구비된 T5 등기구 제품에 비해 일반적인 가정용, 사무실용으로 사용되는 색온도 외에는 사용할만한 제품이 거의 없다는 점입니다. 제품 생산은 되지만-100% 외국산- 국내에는 아주 소량만 수입됩니다. 

가정용 PL등은 저가의 중국산 제품(500원~700원)보다는 필립스나 오스람(1000원대) 제품이 좀더 흰색에 가까운 밝은 색이지만  역시나  누런 색감으로 인해 수조 관상용으로는는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요즘은 수초용 제품으로 8000k, 9000k 색온도의 PL등이 포함되어 등기구로 판매되지만, 등기구가 아닌 만을 구매하기에는 아직도 제품 수급이 많이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일반적인 파장을 사용하는 등기구는 어항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최근에 어항용 T5 등기구를 구매하면 4개의 등중 1등은 파란색을 쓰는 조합이 유행인데, PL등에서도 파란색이 있습니다만 색감이 그리 좋지 못합니다. 



색온도가 높으면 푸른색을 나타내고, 낮으면 붉은색을 나타냅니다.

광원이 빨간색에 가까울수록 주파수의 파장이 길어지어지면서 직진성은 떨어지고 반사가 잘 되는 반면, 파란색에 가까워질수록 주파수 파장이 짧아지고, 직진성이 강하고 반사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수조 바닥에 빛이 깊이 침투하기 위해서 파란색의 등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최근에 등이 4개인 등기구의 경우 1등은 파란색으로 구성해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에도 불구하고 PL등은 수초의 성장에는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PL 36w 등의 경우, 높이 40cm 이하 어항에서는 어떻게 해도 수초가 잘 된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항 등기구를 자작해서 사용하는 이유는 시중의 어항용 등기구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입니다. 등기구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수년이 지나도 개선이 되지 않고 있어서 입니다. 

문제점을 언급하자면 우선 기계식 안정기를 사용합니다. 기계식 안정기는 전자식 안정기에 비해 전기 소모가 높고 열이 나며, 소음이 있고 초코등으로 점등에 시간이 걸립니다. 기계식 안정기의 장점이라면 고장이 날 확률이 낮다는 정도입니다. 안정기 가격이 싼편이다 보니 장점이 아닐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요금을 따지자면 기계식 안정기는 쓰지 않는편이 좋습니다. 메탈등기구의 전기소모량의 30% 이상은 기계식 안정기에서 소비합니다. 

기존에 판매되는 물생활 등기구 제품중에서 전자식 안정기가 사용되어 판매되는 제품은 전무합니다. 고가의 메탈등 등기구에서 조차 기계식 안정기를 사용하는데 유일하게 PL등 등기구에서만 전자식 안정기를 사용합니다.

반사 시트지도  문제입니다. 특정 각도로 조작하는 기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제대로 빛을 모아주거나 반사시켜줘야 함에도 불구하고 비효율적인 반사 형태의 구조-대충 반사 시트지를 꾸겨넣음-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반사판의 각도와 재질에 따라 빛의 밝기가 1.5 배 이상의 차이를 경험하기도 했습니다.  

기성 등기구 제품이 전경수초에는 광량이 부족합니다. 수초어항으로 전경수초를 선호해서 좀더 높은 광량을 필요로 하는데 일반적으로 기존 판매되는 등기구는 이 목적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등기구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작 등기구도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자작에 필요한 장비를 구매해야 합니다. 사용가능한 장비가 있다면 지출이 줄겠지만 자작에 필요한 장비를 구매하는 데 등기구의 몇 배가 소비되기도 합니다. 계속 자작을 하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지 않다면 큰 낭비가 되는 부분입니다. 

시간과 노력이 만만치 않게 듭니다. 시행착오를 겪어야지만 만족할 만한 등기구를 만들수 있습니다. 실패의 확률이 존재합니다. 

재료비가 만만치 않게 듭니다. 개별 구매는 당연히 가격이 높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구매라면 배송비가, 직접 구매라면 차비가 추가지출됩니다. 간혹 배송비와 차비로만 등기구 가격이 넘기도 합니다. 



전문 자작 사이트를 통해 완제품이나 반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반사판 하나에 만원이 훌쩍 넘어 버려 쉽지만은 않습니다. 전 반사 시트지와 포맥스를 이용해서 자작등을 만듭니다. 

반사각의 각도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45도 보다는 좀더 각이 좁은 형태로 만듭니다. 장단점이 있는 방법인데 각이 좁으면 어항 유리에 의해 반사되어 산란되어 수초에 전달되는 빛보다는 빛이 스포라이트 형태로 집중되는 게 좀더 낫지 않을까 해서 입니다. 당연히 이로인해 음영 지역이 생겨납니다. 

등기구를 최대한 수면과 가깝게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만 스폰지 여과기 등과 같은 여과 방식에서는 물튐으로 인해 반사 시트지가 쉬이 더러워 져서 반사효율을 떨어뜨리기도 하고, 각도가 좁아짐으로 인해 음영지역이 좀더 많이 생겨나고, 수조에 작업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스폰지 여과방식과 같이 물이 수면에서 튀는 여과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음영 지역은 유목이나 돌을 이용하거나, 후경수초를 비워 두거나, 음성수초를 사용하거나, 반사 시트를 붙이는 반사각도를 조절해서 등기구를 만들면 해결가능합니다. <-- 맨 앞 등의 앞 반사각과 맨 뒤 등의 뒤 반사각을 다른 각도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각이 넓어지면 수조 전체적으로 환해지고 수조의 유리면을 통해 난반사가 일어나서 골고루 빛이 도달하게 됩니다. 큰잎 아래에 가려진 작은 잎도 유리면에 반사되어 나오는 빛으로 인해 성장이 가능합니다. 













Favicon of http://jonggyu.com BlogIcon jonggyu 2009.04.09 01:36 신고 URL EDIT REPLY
정말 좋은 글이네요.
초보라서 아직 잘 모르는 부분도 있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Favicon of http://gudle.net BlogIcon 애부리기 구들 | 2009.04.10 19:43 신고 URL EDIT
글이 좀 중구난방이어서.. 읽고 이해하기가 어려웠지 싶네요.

jonggyu님 블로그에서 글 읽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www.unny.com BlogIcon montreal florist 2009.11.06 06:57 신고 URL EDIT REPLY
광합성에 관한 좋은글이군여, 많이 도움이 되네여
Favicon of http://gudle.net BlogIcon 애부리기 구들 | 2009.11.09 03:46 신고 URL EDIT
꽃 사진 잘 봤습니다. ^^
희망봉 2014.12.02 12:36 신고 URL EDIT REPLY
유용한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Favicon of http://gudle.net BlogIcon 애부리기 구들 | 2015.03.11 02:04 신고 URL EDIT
한동안 취미생활을 안하고 있다 이제 댓글을 봤습니다.

유용하게 읽으셨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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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초 - 헤어글라스

물생활
우리집에서는 헤어글라스 수초가 제대로 성장을 하지 못 했습니다. 
스스로 납득할 만큼 키워보질 못해서 아직도 아쉬움이 남는 수초중에 하나입니다. 강건너 사는 녀석이 술먹고 하는 온갖 구박과 염장 속에서도 굿굿히 버티며 무시하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물생활은 나름대로 자신만의 방식이 제각기 다릅니다. 
똑같이 환경으로 셋팅한 어항에서도 다른 결과를 나타내는게 물생활이란 이야기는 진부한 이야기입니다. 
누군가가 했던 방법이 자신에게는 잘 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잘될수도 있습니다. ^*^

제가 아는 수초 고수분들은 자신의 방법이 절대적이지 않다고 이야기하십니다. 
항상 겸허한 태도와 배울려는 자세를 가집니다. 이로 인해 흑사에서 남미 유경수초는 절대 안된다는 법칙(?)이 깨어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합니다. 

강건너 사는 녀석의 주된 주장은 "헤어글라스는 묵은 소일에서는 안된다. 하지만 새 소일엔 엄청 잘 자란다. PL등에선 절대 안된다. 무조건 (아카디아) 직관등이며 반사갓이 있으면 좋다." 입니다.

저의 헤어글라스를 키우는 어항 상태입니다.   
1. 2자 오션프리 어항(600-360-410)에 기존에 사용하던 ADA 아마조니아 소일에 일부만 새로 추가했습니다.
2. 이니셜 스틱을 초기에 바닥재에 넣었습니다. 
3. 고압이탄을 사용하지만 이탄은 아주 적은 량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건너 녀석의 의견을 따르지 않는 이유는 PL등을 사용해서 헤어글라스를 번성시킨 분을 알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완전히 새로 헤어글라스를 심었습니다. 조명등기구로 t5 4등, 1000k 등을 설치했습니다. 그전에는 36w PL등 2등으로 3달, 그리고 t5 6등(기성등기구 2세트 사용)으로 3달정도 사용했습니다. 결과는 신통치 않았습니다. 

형광등 또는 PL등의 주광색은 6000~6200k 정도입니다. ADA나 아카디아에서 사용하는 수초용 등은 8000K입니다. 
각기 여러 주장들이 있지만 1.광량, 2.연색성, 3.색온도 입니다. 이중 색온도는 수초의 생장보다는 감상의 관점이 좀더 중요하게 작용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 실제로 냉백색(5000k)에서 광합성이 뛰어나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수초용 등을 판매하는 회사에서 주장하는 수초 생장과 광합성과의 상관관계는 정확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외부여과기 하나 달면 여과에는 문제가 전혀 없을거라는 과장광고와 동일한 이치라 보여집니다.
(생물학적 여과는 박테리아가 하는 것이고 외부여과기는 박테리아가 살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입니다. 박테리아의 80% 이상이 바닥재와 물, 유리, 유목, 수초 등에서 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외부여과기는 최고로 잡아도 20%를 넘지 못합니다.실제로는 우수한 여과기라고 해도 10-15%가 최고치입니다)

한마디로 등기구는 질보다는 양이 우선시 됩니다. 

제가 헤어글라스에 대한 고집(?)을 세우게 된건 다음의 글으로 인해서입니다.

많은 분들이 헤어그라스를 잘키우고 싶어하지만 어렵다고 하십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이견이 있겠지만 제 경험입니다.

1. 바닥재는 소일입니다. 종류는 상관없습니다. 흑사보다는 진흙성분에서 잘 자랍니다. 개인적으로 필그린소일이나 국산소일 추천합니다. 꼭 ada소일일 필요는 없습니다. 

2. 바닥비료는 없는편이 좋습니다. 
의아해하시는분이 많겠지만, 우리가 보고싶어하는 부드러운 빽빽한 잔디밭을 원하신다면 비료 없이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비료가 들어가면 헤어그라스는 두껍고 튼튼하게 자랍니다. 헤어그라스는 튼튼하게 잘 자랄지 모르지만 관상가치는 떨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가늘고 곧게 자라는 것이 예쁩니다. 런너를 뻗는 데도 비료성분이 별 도움이 안됩니다. 굵고 튼튼하게만 자라려고 하니까요.

3. 광량에 대한 의견도 이견이 있겠지만 헤어그라스가 자라는 실제환경은 얕은 물가입니다. 
따라서 광량이 풍부해야 한다고 생각 하겠지만 물속 깊이까지 도달해주기만 하면 됩니다. 꼭 아카디아 등이 아니어도 오히려 10000k t5등이 골고루만 비춰주면 더 좋습니다. 물론 우리가 보기에는 어두워 보여도 색온도가 높은 편이 좋습니다. 

4. 여과는 중요합니다. 
성장이 느린 수초들은 이끼와의 경쟁에서 초기에 많이 밀립니다. 꼭 좋은 외부여과기가 아니어도 차라리 스폰지 여과기 여러 개가 좋습니다. 수초 어항에 웬 스폰지냐고 반문 하시겠지만 co2만 정상적으로 나온다면 상관없습니다. 

5. co2는 많은 편이 좋습니다. 스폰지 쓰시고 약간 과하게 쓰시면 예쁘게 잘 자랍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헤어그라스에 대한 의견(이탄,비료,광량)에 상반되는 부분이 많겠지만 제 경험이오니 참고하시구요. 저는 2자에 헤어그라스만 연두색의 가늘고 짧은 그리고 빽빽하게(핀셋도 잘안들어갑니다)1년 째 키우고 있습니다. 

6. 가장 중요한걸 빼먹었는데요. 심고나서 마냥 기다리시지 말고 무조건 잔디깍듯이 이발해 주세요. 많으면 1주일에 한두번씩 중요합니다. 겨우 나온 새순을 아깝다고 생각지 마시고 무조건 아주 짧게 깍아 주세요.




윗글을 읽고 나서 좀더 헤어글라스 생육에 대한 다른 분들의 의견을 종합해 봤습니다. 

1. 바닥비료는 사용하지 않는게 좋다. 
헤어의 굵기가 얇고 깨끗하게 자라게 하는 조건이다. 비료성분이 없는 아마조니아를 사용하는 분도 있다.
바닥비료가 많으면 헤어잎이 굵고 꼬불꼬불하게 자라서 다른 유경초와 혼합해서 생육시 헤어 식제할 부분은 비료성분을 최대한 줄이는 게 좋다. 

2. 소일에서는 잘 녹지 않는다. 
일반모래에서도 헤어글라스를 키우는 분도 계시지만 소일일 경우 녹아내리는 경우가 현저히 줄어든다. 

3. 아주 강한 조명이 아니어도 잘 자란다. 
4자에 t5 28w 6등(합계 168w)으로도 무성하게 자라는 분도 있다. 기성 등기구 제품으로도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4. 수온이 높아야 잘 자란다. 
몇 분이서 테스트 한 결과 유경초가 26-28도 전후가 가장 빠른 성장과 자태를 가지는데 비해 헤어글라스는 30-32도 사이일때 가장 이쁘고 빠른 번식을 보인다. 

5. 이끼는 생이새우가 좋다. 
헤어는 빽빽하게 자라기 때문에 안시, 시아미즈보다는 생이새우가 헤어에 낀 이끼들을 잘 처리한다. 

6. 헤어글라스를 뿌리 바닥재 부분까지 수차례(보통 20회 이상) 잘라주면 미니헤어 크기만큼 자란다. 

7. 삼파장 전구, PL등, 일반등 .. 특별히 등기구를 가리지 않는다. 
한마디로 위에서 언급했듯 광량이 제일 우선시 된다. 


지금 돌이켜보건대 헤어글라스의 더딘 성장은 이탄의 양을 줄인 게 더딘 성장의 원인이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CRS를 키우다보니 이탄중독에 대한 불안감과 유막과 함께 이탄 방울이 맺힌 것때문에 최소로 사용했었습니다.


최근의 어항 환경은 조금 바뀌었습니다. 
우선 에하임 2217 외부여과기가 수류로 인해 CRS에 안좋은 영향을 미쳐서 퇴거했습니다. 그리고 스폰지여과기를 사용했습니다만 물방울 튐으로 인해 어항 외부의 백패널과 어항 뒷면 사이에 얼룩이 발생하고 지저분해져서 스폰지여과기를 퇴출했습니다. 

아마존 5w 측면여과기를 사용하면서 녹색 이끼가 자주 발생하고, 헤어글라스에 붓이끼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수초 뽑힐 것 각오하고 긴급히 시아미즈 알지이터 2마리를 투입했습니다. 안시114 유어도 4마리 투입했습니다
(코리도라스를 잠시 넣어봤습니다만 분진을 일으키고 CRS에 문제가 될듯 해서 바로 빼냈습니다)

유막 제거기를 설치해서 유막 제거도 되고 이끼 포자가 같이 유입되어 어느정도 걸러주고 있습니다.
다음주에 자작여과기를 만들어서 설치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나서야 이탄을 좀더 많이 투입할 예정입니다. 

시아미즈 알지이터(예전에 플라잉폭스가 알지터로 둔갑한 경우가 많아 다시 자료를 찾아 확인했습니다) 투입 이틀 되었지만 붓이끼는 일정부분 없어졌고, 뽑아놓은 헤어글라스도 없습니다. CRS와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작업 예정중인 자작 외부여과기를 빨리 설치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빨리 작업을 해야 할텐데.. 이리저리 발에 걸린 일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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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00 50.4] 구피

물생활

구피 사진입니다.

이름은 브론즈 계열이란것 말고는 잘 모르겠네요.
이 녀석에 관련된 사람들 모두가 이름을 기억 못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직수입 고정 구피 원종이라고 합니다만 개체를 좀더 나눠야 할듯 합니다.
지금은 번식모드로 열심히 개체수 늘이는데 열중입니다.

치어는 꽤 됩니다만 커질 않네요. 거부기 녀석이 안본사이에 꿀꺽꿀꺽 한건지도...
거북이가 치어 못먹은지 몇달이 되었습니다만 오늘은 ... 위험할듯 해서 뺐습니다.

요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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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어항 "해골섬"

물생활
인상 깊은 테마 어항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독일에 남서부쪽 동네에 있는 동물원 내의 테마 어항입니다.
Oliver Knotte 아저씨가 작업했고, Prokl 집안 식구들이 도움을 주고 관리를 하는 모양인데.. 아주 인상적이네요.
(대충 추측입니다만-독일어여서 잘모릅니다- 동물원이 체인으로 여러 곳으로 운영이 되더군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동물원의 개념과는 다르게 몇몇 부분을 특화한 동울원입니다.
그중 하나가 물고기에 대한 것입니다. 몇년 동안 꾸준히 어항수를 늘이네요.
다양한 크기의 어항들이 즐비합니다)


이름 : Skull Island
위치 : 독일 남서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Koelle 동물원
(http://www.koelle-zoo.de/themen/aquaristik/naturaquarien/index.shtml)
크기 : 350 x 120(h) x 200(w) cm
수량 : 8,400 리터
레이아웃 : Oliver Knotte 와 Yvonne Prokl
설치 : Yvonne Prokl (2006년 1월)
데코레이션 : Mike Prokl
관리 : Yvonne Prokl
사진 출처 : http://www.pbase.com/plantella/image/91734321


* 사진은 설치 후 7주가 지난 후에 찍은 사진이라고 소개합니다. (클릭하면 사진이 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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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어항을 보니 혁이아빠님 생각이 나네요. 그집 어항도 톤급 물량입니다만 이에 비하면 차이가 많네요.
1500x900x800 인 어항인걸로 기억납니다만.. 이 어항만 해도.. 웅장한 느낌에 설레이는데...
저 동네 사람들도 손이 좀 큰가 봅니다.

셋팅한 사람의 작은 어항도 있습니다만 작은 어항은 아주 (농)촌스러운 형태인데 비해 큰 어항은 일단 스케일의 시작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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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어항이든 작은 어항이든 각자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큰어항이 가진 장점중에 하나는 웅장한 포스를 뿜어낸다는 점입니다. 

사진과 실물로 봤을때, '이런건 동물원에서 당연한거지.' 라는 마음보다는 잘 아는 누군가가 나도 모르게 이런 걸 정성들여 만들어 두고 나중에 알게 된 듯한 느낌이라면 확연히 달라집니다. 실제 이런점이 작업을 하게 만드는 원동력중에 하나입니다.


어항이 가진 장점이기도 합니다만 투명한 공간안에 자연의 일부를 그곳에 가지 않고 바로 볼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저도 화분에 화초 키우게 될지도 모릅니다. 몇 년전만 해도 물생활하는 분들은 다른 차원에서 활동하는 외계인 정도로 분류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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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업을 한 Oliver Knotte 아저씨는 자연적인 소재와 함께 해골바가지나 불상을 어항에 담아 레이아웃한 작품들이 꽤 됩니다.

종교가 그쪽 계열인진 모르겠습니다만 동양적인 소재를 많이 다룹니다.
소품으로 불상, 일본인 상, 동물 모형 등을 사용합니다.
ADA 쪽 작업도 하는걸로 봐서.. 자주 일본을 오고가고 해서 일까요 그쪽에 영향을 많이 받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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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 사진을 보면 전시회장 분위기가 아니라 소품파는 가게옆에 디스플레이한 느낌이 듭니다.
이쪽 동물원 내 어항들을 보면 전시회장 내 보다는 이동하는 통로 옆쪽에 많이들 두었습니다.





영화 킹콩(King Kong, 2005)에서의 바로 아래의 나오미 와츠(앤 대로우)가 나오는 저 장면에서 모티브로 해서 작업한 어항이라고 합니다.

큰 어항은 절대절대, 절대네버, 쩔때루 안할려고 했습니다만, ... '담번엔 한번 해볼까나..' 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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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취향은 나라마다 동네마다 다르고 사람마다도 다릅니다.
하지만 맘속에 기대를 가지게 하는 설레임과 같은 흥얼거림이 가슴속에 새겨드네요. 
아래 사진들은 비슷한 이미지를 참조하기 위해서 몇 장 올려 놓아 봅니다.

언제쯤에나 작업하게 될진 모르지만, 희망해 봅니다.




아래 사진 2장이 저의 다음번 어항 테마로 생각해 둔것입니다. 잘 될진 모르겠지만요.
바로 아래 사진은 어떻게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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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킹콩 영화를 보고 스샷이라도 몇 장 남겨놔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aquaminx.tistory.com BlogIcon 앙꼬마 2008.11.24 04:10 신고 URL EDIT REPLY
떠................................................
그저 따라하고싶다는 생각만 들게 만드네요...
.....................돈벌자 ㅠㅠ
Favicon of http://gudle.net BlogIcon 애부리기 구들 | 2008.11.24 05:12 신고 URL EDIT
해가 바뀌어 가지만 아직도 해골섬과는 다른 셋팅을 하고 있습니다.
큰 어항에 대해 미련은 없어졌지만 아직 이상과 현실의 차이는 멀고도 깊네요.

다시 글을 읽어보니 그때의 희망이 다시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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