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어항이 과밀 상태입니다.

category 물생활 2006. 7. 1. 01:12
할인점에 치약 사러 갔다가 또 금붕어를 받았다.

잠시 장바구니 바닥에 던져두고 치약 사러 갔다 왔더니만 누가 금붕어를 장바구니에
던져 놓고 갔다.

그리고 치약사고 물고기 행사장 옆으로 가는 길에 금붕어 나눠주는 아가씨 남은 물고기를
다시 봉지째 던져준다.

계산대 앞에서 뒤져보니 봉지 4 봉다리에 금붕어는 대충 봐도 20마리 정도는 되어 보인다.

뭐.. 2자 수조에 10~15마리가 적정선이라고들 하는데 벌써 2배를 훌쩍 넘어선 시점에
받은거 다시 돌려줄려고 해도 행사 마치고 다들 빠이~빠이~ 한 상태다.

여기에 더 넣는다고 달라질게 뭐냐 라는 생각에 집에 와서 다 집어 넣고야 말았다.

측면 여과기하나로 감당이 안되긴 오래되었고 여과기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인데...
생명이다 보니 약간은 책임감도 느껴지고 해서 몇시간동안 공부를 해야만 했다.

아직도 모르는 일 투성이에다가 잘 키워보겠다라기 보다는 안죽이고 버티는게 관건이다.
안그래도 궁핍한 형편에 애들 왕창 늘어서 이를 어떻할꼬~

오늘도 남들이 보면 이해못할 괜시리 물빼고 괜시리 물넣는 일(물갈이)를 하면서 하루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