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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트 인터넷 판매용 에코프렌즈 모델에서 책장과 책상 세트를 2개씩 구매했습니다.



애들이 쓰기에는 좋은 형태의 책상입니다. 서랍, 상판 유리가 같이 묶음으로 된 상품입니다. 

책장은 상당히 큰 편(가로 120cm)이지만 방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줄자로 이리저리 재어보고 구상한게 나름 맞아 떨어졌습니다. 

방 2 곳중에 하나는 책상과 책장을 나란히 '1'자가 되게 배치하고, 하나는 책상과 책상을 'ㄱ' 자가 되게 배치를 했습니다. 책상 상판 깊이보다 책장의 깊이가 작아서 나름 부자연스러울까 걱정을 했습니다만 어색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작은 방들이다보니 다른 짐을 모두 치우고 정리를 한 후에야 집어 넣어서인지 방이 커져 보이기도 합니다. 

책장의 경우 이보다 작은 크기의 제품과는 가격 차이가 적어서 큰 크기의 책장으로 주문했습니다. 
2톤의 색상이 아주 자연스럽고 보기가 좋습니다. 월넛의 검정색 일색의 제품보다는 오크 색상이 확실히 좋아보입니다. 
두꺼운 가로판의 깔끔한 마무리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다만 책을 받치는 가로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세로판은 좀 덜튼튼해 보이는 점이 아쉽습니다. 세로판도 가로판처럼 도장으로 처리된 마무리 였다면 하네요.


책상의 경우 군더데기가 없고 깔끔합니다. 
컴퓨터용 책상으로는 상판이 조금 작은 크기가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우리 애들이 쓰기에는 적당한 크기입니다.
 
다만 조립을 하고 간 후(전 조립이 끝나고 한참후에나 확인했습니다) 책상 다리가 안쪽보다 바깥쪽이 2-3mm가 나와 있어 재조립을 부탁해야합니다. 책상 다리는 PB 재질로 보이는 데 튀어나온 부위로 물을 쏟아 스며들었다면 바로 부풀어 오를 거라 생각되니 이는 시트지 등으로 마무리를 좀더 해주었으면 바램이 생겨납니다. 


전체적으로 리바트 리즈마인 제품중에서도 에코프렌즈 모델은 인터넷으로만 판매되는 제품으로 저가와 고가 사이의 가격대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용 가구로 나온 제품으로 생각됩니다. 

사무실에서 쓰기에는 조금 밝은 색상-물론 최근에는 일부러 이런 색상을 쓰기도 합니다만 아무래도 신발을 벋고 생활하는 환경에서 유용하거란 생각이 먼저 드네요-으로 3단으로 된 책상서랍을 보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일단 품질은 좋고 디자인과 색상은 아주 뛰어납니다. 
조립 상태는 기사분의 손길로 해결이 되니 좀더 세세한 관심을 쏟아주길 당부드립니다. 

아쉬운 점은 책상이나 책장의 세로판의 재질과 가로판의 마감 재질은 다른 것이 아닌 같은 것으로 처리해 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란 생각은 합니다. 아니면 애들이 쓸것이다보니 책상으로 물을 쏟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재질의 속살이 그대로 보이기 보다는 시트지나 졸대 등과 같은 것으로 한번더 마무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늦은 배송기간도 조금 문제가 있긴 합니다. 제 경우에는 빨리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열흘이 훌쩍 넘어버렸습니다.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면 보름이상도 걸린 분들이 있는 걸로 봐서는 고질적인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내일이나 모레 도착하는 걸 미덕으로 생각하는 상황에서 "주문이 밀려서"라는 건 공급자의 입장이지 소비자의 입장은 아닙니다. 좀더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할 걸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평가짓자면 가격대성능비로는 탁월하고 재질과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있는" 제품입니다. 
기존 타사의 유사한 모델을 몇 개 더 찾아서 확인해 봤지만 가격이나 품질은 월등히 뛰어납니다.  
다만 조금더 배려와 관심을 바라는 제게는 아쉬운 점으로 기억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