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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일기 07 : 거실어항 재설치

category 물생활 2010. 4. 21. 19:51

거실어항은 청소를 해도 계속 해서 녹조 현상이 발생한다. 

1개월 전만 해도 한달반이나 두달에 한번 유리면 조금 끍어주는 걸로 청소를 마쳤는데,

지금은 매주마다 청소를 해도 부족할 지경이다. 

유막제거기 테스트하면서 손에서 우러나온 국물(?)로 인해 밸런스가 깨진듯 보인다.

결국 오늘도 다시 손을 봐야했다. 





물 빼고 청소를 마친 상태의 어항이다. 

유리에 붙은 이끼를 안쓰는 신용카드로 빡빡 끍고 물을 대부분 비우고 새로 채워넣었다. 

수초 사이사이에서 나온 찌꺼기와 잔여물로 인해 다시 물을 빼다보니 100% 물갈이를 한듯.












청소 마친 후 몇시간이 지난 상태다. 

왼쪽에는 나나 포트를 세워두었고 모스와 떠다니는 음성수초를 왼쪽 돌과 유목사이에 꿍쳐 놓았다. 

날바닥 어항은 세워둔 레아아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너지는 단점이 있다. 

바닥재가 있으면 덜한데 날바닥이다 보니 수류나 청소로 인해 점점 평평해(!)진다.




어항 오른편 측면

어항 후면 아래쪽은 최대한 비워두려 했다. 이렇게 하면 청소하기 좀 편해질까해서다. 




어항 왼편 측면

바닥에 뚱쳐놓은 수초들이 보인다. 






이번에 구입한 백련, 홍련(적련?)의 씨앗이다. 

연꽃 씨앗 가장자리는 한쪽은 뽀족하고 한쪽은 오목한데 이중 오목한 부위를 사포로 갈아서 넣은게 

싹을 틔우는 데 도움이 되었다. 


씨앗 6개 모두 발아에 성공했다. 

바가지에 물담아 둔 씨앗은 싹이 나오지 않아서 3일전에 어항에 던져둔건데 이제 싹이 나기 시작했다. 

너무 많이 발아해서 나눠야 할 판이다. 

날씨가 다시 쌀쌀해져서 이번주말에나 수반을 꾸며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