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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일기 05 : 어항 재설치

category 물생활 2010. 4. 5. 21:40

거실의 2자어항은 나름 잘 돌아가다 얼마전부터 이끼가 만발하고 있다. 

유막제거기 샘플 테스트로 손을 많이 넣다보니 국물(!)이 많이 유입되면서 어항의 발란스가 깨어진듯 보인다. 

거의 학교 연못물 색깔로 변해가는 중이다. 단시일에 이렇게 안좋아지긴 또 첨인듯. 

오늘 청소하면서 물갈이(1/3), 수초 트리밍(왕창), 수초 줄이고(30% 이상), 유목(3개)을 더 넣어줬다.




분진이 생겨나서 부옅게 보이긴 하지만 청소전 상태에 비해 나름 만족해하고 있다. 

물상태 괜찮아지면 유목 셋팅은 다시 해야겠다. 날바닥이다보니 유목쌓기가 잘 안된다. 

오랜만에 AF(오토포커스) 되는 14-54 렌즈를 쓰니 색감이 영 신통찮다. 

빛바랜 색감인데 어항에서는 좀 부족한 색감이다. 한동안 수동렌즈로 찍어서인지 감을 못 잡고 있다. 




오늘 작업시간의 대부분을 소비한 오션프리 2자어항이다. 

우리집에서 제일 오래된 어항임에도 불구하고 제일 감당이 안되는 어항이다. 





실이끼 풍년으로 1년간 고생한 그 어항이다. 

실이끼 문제가 해결되어 깔끔해졌는데 문제는 전경수초도 같이 깔끔해져 버렸다.  

유목 5덩어리 넣어주고 군데군데 음성수초를 묶어주고 남는 수초 몇 촉은 꽂아주기도 했다.

전경수초로 헤어글라스 몇 촉을 꽂아 두었는데 상황봐서 쿠바펄로 바꿔볼까도 생각중이다. 

유독 이 어항에서 쿠바펄이 잘 안되던데 이번엔 될련지 모르지만 헤어글라스든 쿠바펄이든 

둘중 하나만이라도 잘되면 만족한다. 



덧) 오늘부로 히터는 모두 철거했다.


1월10일 거실어항 셋팅이었다. 




마찬가지로 1월10일 오션프리2자어항이었다. 
저 상태에서도 일주일이면 실이끼가 감당안되게 자라서 바닥을 가득 채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