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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타, 오디오 배선을 교체했습니다.

category 자동차 2019. 1. 5. 22:45

 봄에 방음 작업과 함께 오디오 기본 배선 작업을 했습니다.

그때 오디오용 배선을 사용하지 않고 일부러 막선을 넣었습니다. 


선재 차이를 비교하기 위함인데, 힘이 넘쳐던 때여서 조금 듣다 교체하려 한건데, 결국 한해의 끝자락에서 작업을 재개하게 되네요.

작업때 한 5조 정도 장착하고 필요없는 건 바로 빼버리면 되는데, 생각 잘못해서 2번 일하네요.




많이 쓰는 카나레 4s8g와 오디오플러스 1920 선재로 설치를 했습니다

굵은 검정선이 까나레, 투명 구리선이 오플 1920선재입니다(까나레는 1줄에 4가닥이 든 선재입니다).


검정 2줄짜리 선재는 기존 선재를 다 빼지 않고 남긴 선재입니다.

나중에 비교하기 위해서, 또는 다른 선재 장착할 때 요비선(당김용 선)으로 쓰기 위해 일부러 남겼습니다.


선재중에서 싼게 까나레이고, 1920은 단종된 중고 선재인데, 다른 거 사면서 따라온 선재입니다.

스피커 선은 도어 스커프쪽으로 해서 장착했습니다.



조수석쪽과는 다르게 운전석쪽은 아래 사진처럼 차량에 사용된 배선이 지나가서 공간이 여유롭지가 않습니다. 


특히나 2열 시트 옆으로 지나가는 차량 배선을 보호하기 위해 배선덮개(?) 쪽은 공간이 많지 않아 철사 같은 걸로 잘 쑤셔서 통과시키고 거기에 선을 테이프로 감아 당겨주면 됩니다. 


처음 배선깔 때 고생했는 데 이번에는 배선 빼면서 거기에 새로 장착할 배선을 테이프로 묶어서 당겨줘서 그나마 쉽게 장착이 되었습니다.



스피커선 교체하는 데 3시간 정도 걸렸는데, 앞으로 뭘 할건지를 떠올리고 뭘 넣고 안 넣을 건지.. 

공상하다 시간이 훨하고 지나갔네요.


그리고 며칠 지난 12월 31일 밤에 작업 재개했습니다. 이번 작업은 신호선인 RCA선을 교체하는 작업입니다.



RCA선은 차량 중앙인 기어봉쪽으로 지나가는 데 조수석과 2열 시트를 탈거 해야지만 장착이 됩니다 
(전원선은 조수석 아래쪽으로 해서 뒷쪽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역시나 시트 들었나 내리는 건 허리에 무리가 갑니다.

노란선은 "에소테릭 3.5"라는 은도금선인데, 한때 은도금선이 유행할 때 수입되었고 지금은 잘 쓰지 않더군요. 
그냥 은선을 쓰지 은도금선은 잘 찾질 않아요. 그래서 싸게 구해서 1줄, 알파인 순정 선재 1줄해서 장착합니다.

알파인 선은 알파인 CD 체인저 사면 따라 나오는 선재인데 나름 아는 사람만 아는 좋은 선재라고 합니다.
요즘은 좋은 선재가 많다보니 막선에 회사 이름만 찍힌 선재다 보니 대부분 다 버려버렸다네요.




밤 10시에 시작해서 해 넘기고 아침 6시반에 작업 마쳤습니다.
작업한 곳은 홈플러스 지하 3층 주자창입니다. 아파트 지하 3층 주차장보다 더 깊은 지하여서 춥지는 않습니다.
(다만 공기가 엄청 안 좋아서 지상으로 올라가면 정말 공기가 신선하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바꾸고 난 후 그전보다는 저음이 두드러지게 풍부해 졌습니다. 그전 선재가 많이 안 좋았나 봅니다.

선재는 상급으로 가면 왠만한 자동차보다 비싼 가격대를 형성해서 그 쪽으로는 관심이 없습니다.
중고 선재중에서도 가격이 헐한 걸로 했지만 만족합니다.



자, 그리고 해 바뀌고 4일 지난 어제 장착한 블루투스 모듈입니다.




블루투스 모듈은 광, 동축, RCA 출력이 되는데, RCA선으로 데크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음악 재생하고 블루투스 통신으로 블루투스 모듈과 연결되어 데크의 억스선으로 전달됩니다.

알리에서 7만원 선인데 최신 블루투스 프로토콜까지 지원된다네요. 



이제 휴즈박스쪽 배선을 정리하는 게 남았습니다.


시거짹에 연결된 네비게이션, 블루투스 모듈을 휴즈 박스로 직결하고 

휴즈박스에 직결된 블랙박스, 후방 감지기, 후방 카메라, 하이패스 단말기는 추가 휴즈를 장착하고 

+끼리 묶고 -끼리 묶어서 선 한줄만 차량 휴즈박스로 연결하면 깔끔하게 정리가 끝나겠네요.



그럼 시거잭에는 확장 시거잭이 꽂히고 거기에 핸드폰 충전기 하나만 보이게 되겠지요.

여기까지 하는 게 작년 2018년 계획이었는데, 해를 넘기긴 했지만 나름 목표치에 근접했습니다.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움직여야겠습니다.